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故 조성용 선생님 광주 민족민주열사묘역 안장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故 조성용 선생님 광주 민족민주열사묘역 안장
  • 최창환 기자
  • 승인 2024.03.2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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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성용 선생이 오는 29일 오후 12시께 광주 민족민주열사묘역(5.18묘역)에 안장된다.

고인은 1982년 오송회 사건으로 불리우는 간첩단 조작사건의 희생양이 돼 3년의 옥고를 치르신 우리 전북지역의 대표적인 민주화 운동 인사이다.

고인은 평생을 후유증으로 인한 고통에 시달렸고, 2022년 8월 26일 급성폐렴으로 향년 85세에 운명을 달리했다. 지역의 시민사회는 ‘故 조성용 선생 민주시민장 장례위원회(집행위원장 이광철, 호상 노병관)’를 구성해 장례를 치른 뒤 고인을 전주시립 봉안당에 안치했다. 이후 장례위원회는 광주 민족민주열사묘역(5.18묘역) 안장을 광주 광역시에 신청했고, 1년6개월만인 지난 2월 14일 심의 결과 안장 승인이 이뤄져 이달 29일 광주 민족미주열사묘역에 고인을 재안장한다.

故 조성용 선생은 1937년 2월 정읍 고부에서 출생해 숭실대학교 영문과 졸업한 뒤 KBS에 입사한 바 있다. 이후 KBS남원방송국 방송과장으로 복직했지만, 전두환 군사정권이 군산제일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조작한 ‘오송회’ 간첩단 사건의 배후 책임자로 뒤집어 씌워 3년의 옥고를 치루게 했다.

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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