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전북과학기술원 유치 총력”
정동영 “전북과학기술원 유치 총력”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8.08.1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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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16일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최광복 기자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전주병)는 16일 “전북의 미래를 위해서는 전북과학기원(과기원) 설립이 필수적인 만큼 과기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열린 전당대회에서 민주평화당 당 대표로 선출된 후 처음으로 전북을 방문한 정동영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유성엽 최고위원(정읍·고창)과 군산 출신인 박주현 대변인과 함께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민주평화당의 존재 이유는 전북도민들을 대변하는 데 있다. 민주평화당이 전북경제 부흥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전북도민들의 관심사는 먹고사는 문제에 있다”고 전제하며 “전북의 미래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북 과기원의 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과기원 설립을 재차 강조했다.

 박주현 대변인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GM 군산공장 문제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대책이 나와야 한다”며 “연구개발(R&D) 기반이 취약한 전북지역의 기술발전수립 및 군산에 대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농생명 바이오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전북과기원 설립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유성엽 최고의원은 “경기가 어려울수록 못사는 지역이 더 많은 피해를 받고 있다”며 “민주평화당은 책임감을 갖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도민들을 대변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교섭단체 복원과 전북 국가 예산 확보 방안 등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정 대표는 “교섭단체가 붕괴하다 보니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정기국회전까지 원내교섭단체를 복원하기 위해 무소속인 이용호(남원·임실·순창)·손금주 의원(나주·화순)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피력했다.

 정 대표는 “이용호 의원이 정기국회때에도 무소속으로 활동할 경우 국가예산확보에 얼마나 역할을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 후 “민주평화당이 원내교섭단체로 복귀할 경우 예결위 계수조정 소위까지 참여해 전북에 더 많은 국가 예산을 가져올 수 있는 만큼 이 의원은 전북의 이익을 위해 입당하지 않더라도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동의하면 교섭단체에 참여할 수 있는 만큼 이에 적극 응해 줄 것”을 촉구했다.

 정 대표는 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무소속 이용호 손금주 의원의 영입을 위해 이들에게 예결위 간사를 제안했다.

 정 대표는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해 “그동안 반대해왔던 자유한국당이 입장을 선회한 만큼 더불어민주당 의 의지만 있다면 가능하다”며 “국민들이 준 표 만큼 국민을 위해 최대한 봉사하는 것이 정당과 정치인의 책무다”고 주장했다.

한편 폭염피해지역을 방문하기 위해 호남을 찾은 정 대표는 전남 함평과 익산 삼기면 고구마밭 등을 잇따라 찾아 당 차원의 폭염피해 대책 방안을 모색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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