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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창의세대를 키우는 전략이 필요하다

기사승인 2018.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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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에 없던 것을 만들고 새로운 의견을 표현하는 창조?창의세대를 키우는 전략이 필요하다. 우리사회는 아주 빠른 속도로 다양화, 다원화되고 있으며 철학과 가치, 신념 또한 혼재되어 있다. 구조 또한 초연결(인터넷, 통신기술 등의 발달에 따라 네트워크로 사람, 데이터, 사물 등 모든 것을 연결)을 기반으로 한 4차산업 혁명을 통해 변화하고 있다. 사실상 고정되거나 지배적인 사상과 철학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사회에 적응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세계를 만들고 푹 빠질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잘 외우고, 잘 푸는 것보다 잘 놀고, 엉뚱한 것이 소중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인정해야 한다. 이미 많은 분들이 이야기했지만, 아이들은 놀면서 그들만의 규칙을 만들고 또래관계를 설정하며 스스로를 알아 간다. 그러한 과정은 자기결정·문제해결력 등을 키우며 주체적인 인격체가 되어가는 소중한 경험이 된다. 창조·창의적 경험설계를 통해 마음이 먼저 움직이고 머리와 몸이 따를 수 있게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창조·창의적 경험설계에 문화예술만큼 좋은 분야가 있을까? 작은 도화지에 생각의 세계를 그리고 무대 위에서 마음 깊은 곳의 이야기를 밖으로 꺼내고, 발끝에 힘을 모아 몸으로 말하는 경험은 어떤 경계의 틀을 깨거나 넘나드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문화예술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생각과 생각. 사람과 사물 등의 관계에 대하여 비틀어 바라보기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 문제인식을 갖게 하고 그러한 통찰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단초가 되기도 한다.

 미국 메사추세츠 주 문화위원회는 2014년 청소년 예술교육합의문인 ‘청소년 의제 집단 활동’에서 세 가지 전략으로 ‘가시적인 성과와 효과, 기금후원, 현장 연계’를 설정하고, 2016년부터 시행된 ‘창의 청소년 개발 청사진 사업’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창의 청소년 개발 2023’전략을 올해 4월에 발표했다.

 ‘창의 청소년 개발 2023’전략은 창의적 활동이 가져오는 문제해결능력과 자아의 성장 등 효과를 인식하고, 청소년의 창의성을 증진하며, 리더십 함양을 목적으로 하는 예술교육프로그램이다. 3D 프린팅, 작곡, 연극, 무용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의 창의적 사고방식과 자기 주도적 학습을 지향한다. 이것을 실행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하고 예술, 과학, 인문학 등을 활용해 청소년이 스스로 삶을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한다.

 보통 갑부라고 하면 많은 부동산, 기업의 대표 등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연수입 10억이 넘는 신흥 갑부들이 있다. 이들은 유튜버 활동을 통해서 돈을 벌고 있다. 장난감, 거리노래방, 게임소개, 뷰티, 먹방(먹는 방송) 등의 콘텐츠를 활용해 1인 방송을 하고 있으며 ‘초통령(초등학생들의 대통령)’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또한 인스타그램의 ‘좋아요’를 활용해 외국 작가들의 그림을 공짜로 들여와 돈을 받고 판매해서 수익을 올리는 현대판 ‘봉이 김선달’도 있다. 고정된 가치관으로는 불가능 했을 사례이다.

 소위 덕후(어떤 분야에 몰두해 전문가 이상의 열정과 흥미를 가진 사람)의 활약이 자주 회자하고 있으며 그들은 누구보다도 자신의 관심사에 푹 빠져있다. 자신만의 세계로 자신의 삶을 책임지며 사회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이다. 만약 그들이 자신의 관심을 보장받지 못했다면 초통령과 같은 존재는 기대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지금은 집단적·조직적사회로부터 각자도생의 사회로 전환되고 있는 과도기이며 앞에 언급한 일자리·일거리들이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미래 세대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판단하고 사회 구성원이 그것에 대해 합의해야 한다. 특히 가치관이 형성되는 특정 연령대에 대하여 창조·창의적 경험을 집중적으로 제공하여 창조·창의세대가 될 수 있게 하는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어떤 면에서 보면 엉뚱한 말썽꾸러기가 되는 길을 열어주기 위한 시도를 해야될 때가 아닐까?

 장걸<(재)전주문화재단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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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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