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농협은 201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우석대 김락형 지도교수와 한의과대 졸업생, 재학생 20여명은 4일동안 연인원 350여명에게 한방 의료 봉사 활동을 성공적으로 펼쳤다.
산내면에서 논 농사를 짓고 있는 은점억씨(70·정읍시 산내면 두월리)는 “3일 동안 지속적으로 침 맞고 뜸 뜨고 약을 복용했더니 통증이 싹 가셨으며 또한, 젊은 예비 한의사들의 친절함은 농사일로 지친 심신의 피로를 회복할 수 있어 매우 좋았다”며 “단 하루에 그치는 봉사가 아니어서 더 더욱 좋았다”고 전했다.
최준수 학생대표는 “무더운 날씨에 고된 농사일로 힘들고 지친 어르신을 진료하며 자신의 마음을 치유하는 활력소가 되었으며 또한 원활한 진료를 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해주신 칠보농협에 감사하며, 더불어 칠보면 원촌마을 한옥체험관은 봉사 할동의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혁빈 칠보농협 조합장은 “뜨거운 가슴과 순수한 열정을 가진 젊은 예비 한의사들의 학생들이 중심이 돼 봉사활동을 펼치니 반응이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며 “농사일에 지친 조합원에게 건강한 삶을 위한 한방의료 봉사활동으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하며 앞으로도 농촌 주민을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계속 확대하여 고령화된 농업인들이 건강한 삶을 보내는 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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