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폐 위기’ 민주평화당, 당권 경쟁 돌입
‘존폐 위기’ 민주평화당, 당권 경쟁 돌입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07.2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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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평화당 당대표 선거 후보 토론회가 20일 전북 전주시 중화산동 전주MBC 공개홀에서 실시된 가운데 후보자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광복 기자
민주평화당 당권 경쟁이 전북에서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20일 낮 12시 20분부터 2시까지 100분 동안 민주평화당 당 대표선거 후보토론회가 전주MBC에서 개최됐다. 이날 정동영 후보, 유성엽 후보, 최경환 후보, 민영상 후보, 허영 후보, 이윤석 후보 등 6명의 당 대표 후보들은 민주평화당 중앙선관위를 통해 수집한 의제로 당 쇄신방안과 전북 현안 해결책 등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다음달 5일 예정된 당대표 선거에 대한 관망과 탐색전이 이어졌다.

후보들은 현재 평화당에 대해 ‘존폐 위기’, ‘꺼져가는 민심’, ‘생사기로’ 등의 표현을 통해 위기를 강조했고 자신이 ‘당을 구할 적임자’를 자처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경제성장 폐해, 제왕적 대통령제 등을 거론하며 서민 대변하는 정당이라는 색깔을 입히는 데 한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전북과 전남·광주 정치권 간 호남 정치의 패권전쟁 분위기보다 평화당 지지율 회복이라는 공통 목표를 위해 날선 경쟁은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정치적 관록, 강한 리더’를 외친 정동영 후보와 새로운 간판으로 변화와 혁신에 나서야 한다는 나머지 후보들 간의 신경전이 관심을 끌었다.

한편 평화당 지도부 선거는 득표자 5명을 뽑아 가장 득표수가 많은 후보가 당대표, 나머지 4명은 최고위원이 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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