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대학교 위그선 정비사·운항 관리사 육성 나서
군장대학교 위그선 정비사·운항 관리사 육성 나서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06.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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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장대학교(총장 이승우)가 ‘물 위를 나르는 배’로 불리는 ‘위그선’ 정비사와 운항 관리사 육성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위그(WIG)선’은 ‘수면비행선박(Wing In Ground effect ship)’의 약자로, 바다위 1~5m에서 시속 180~250㎞로 순항하는 선박이다.

파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연료 소모량이 고속선 및 항공기의 1/3 에 불과한 친환경 선박으로 분류된다.

싱가포르에서 8인승 관광용으로 이용되는 등 세계 각국이 항공기 수요를 일부 대체할 미래의 교통수단이자 관광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군장대와 아론비행선박은 내달 1일부터 위그선 운영을 위한 정비 및 관리 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훈련생을 모집한다.

 정비사는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운항사는 9월 1일부터 11월 31일까지로, 각각 20명을 모집해 군장대 새만금캠퍼스에서 12주 동안 하루 4시간씩 교육한다.

이번 교육은 고용노동부, 군산시가 참여한 가운데 취업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교육 수료와 동시 취업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

 대상자는 군산지역 거주자로 4년제 및 2년제 대학의 졸업 예정자나 고교 3학년 재학생이다.

 교육은 위그선의 생산과 정비 분야의 인재양성에 초점을 맞춰 입출항시 안전 확보를 위한 관제, 항로선정 등 서비스 요원도 길러낸다.

 이승우 총장은 “차세대 해상 운송과 레저 수단으로 급부상한 위그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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