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경기 2분기 다소 개선
전북지역 경기 2분기 다소 개선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8.06.2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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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 경기가 올 초에 비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지역내 업체 및 유관기관 등 총 55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2018년 2/4분기중 전북 경기는 1/4분기보다 다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 측면에서는 제조업이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인 가운데 서비스업이 소폭 증가했고, 수요 측면에서는 소비, 설비투자, 수출이 소폭 증가한 반면 건설투자는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산업은 GM 군산공장 폐쇄 여파로 상용차 수출·판매량 감소로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화학부문은 정밀화학 및 합성수지의 대중국 수출 확대로 증가에 힘입어 호조를 나타냈다.

 주류 생산은 타 지역 생산량 중 일부가 전북지역에 배정되면서 증가세를 보였다. 하이트진로가 마산공장의 맥주 생산물량을 전주공장 등에 전격 배정했던 것.

 제과생산은 오리온 익산공장이 지난해 12월 출시한 신제품(디저트 초코파이)의 생산설비 구축을 지난 4월에 완료하고 생산에 돌입하면서 전체 상승의 일부분을 담당했다.

 수요 부분에 있어서는 본격 여름철을 맞아 가구·가전 등 내구재의 큰 폭 증가했지만 잡화·여성의류·식료품 등의 판매는 소폭 감소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는 향후 경기전망과 관련, “소비 및 건설투자는 감소가 예상되고 설비투자 및 수출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는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 축소에 따른 내구재 수요 감소,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및 협력업체·인근 자영업자 폐업 증가에 따른 고용사정 악화 등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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