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농업연수생들은 승용 이앙기에 번갈아 탑승해 부량면 장수용 씨의 논에서 모내기를 직접 체험하며 선진 영농을 배웠으며, 이를 처음 경험한 아프리카 연수생들은 처음 접하는 기계식 모내기에 감을 자아냈다.
농촌진흥청은 농업기술이 낙후돼 가난과 기근으로 고통당하는 아프리카 국가를 돕고자 2010년 7월 한·아프리카 농식품 기술협력협의체(KAFACI)를 출범하고, 금년에도 6월 18일부터 7월 17일까지 1개월간 아프리카 청년들을 초청, 청년과학자 양성을 목적으로 기초과학, 식량, 원예, 축산, 농촌지도 등 분야별로 과제를 설정해 훈련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은 한국의 벼 재배농가를 견학하고 체험하고자 부량면을 찾은 것이다.
임영하 부량면장은 훈련생들에게 “대한민국의 수도작 중심지가 벽골제의 중심인 부량면이며, 우리 조상은 벼농사를 위해 고대에 최대 저수지 벽골제를 이곳 부량면에 쌓았고 지금은 사적 제111호로 지정된 것을 알렸으며, 이곳에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5년 연속 지정된 지평선축제가 열리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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