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한중 교류로 풀어낸다
지역경제 활성화, 한중 교류로 풀어낸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05.2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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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한·중 세미나 개최
지방정부 혁신을 위해 한·중 석학들이 머리를 맞댔다.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24일 중국 칭화대학(淸華大學) 계속교육학원과 ‘제12회 한·중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자치인재원은 칭화대학 계속교육학원과 2008년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매년 그 해의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양국 공통의 주제를 선정하여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지방정부혁신과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심보균 차관과 최정호 전북도 정무부지사, 박병호 인재원장, 김선기 전북연구원 원장, 리자창 칭화대 교육기금회 사무총장, 그리고 양국 전문가 등이 참여해 정책을 공유했다.

세미나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균형발전 전략 모색’, ‘4차 산업혁명시대 ICT 기술을 활용한 정부혁신’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배규식 한국노동연구원 원장(일자리위원회 위원)은 지역산업의 내생적 발전을 강조했고, 리위에 칭화대 계속교육학원 부원장은 중국의 취업이 직면한 문제와 일자리 정책을 소개하며 취업우선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 박병규 광주광역시 부시장은 중앙 및 지방정부, 지역산업, 고용조직, 연구기관 등이 연계된 효과적인 거버넌스 구축, 중앙 및 지방정부, 기업의 효과적인 역할 분담 등을 통한 내생적 발전 유도를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지역균형발전 세션에서 김영배 성북구청장(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은 한국의 지역혁신 성공사례를 설명하고 천야오 중국사회과학원 공업경제연구소 교수는 중국의 지역발전정책 내용과 핵심 정책을 소개했다.

또한 김선기 전북연구원 원장은 “과거 지역 간 균형이 지배적 패러다임에서 세대·계층 간 균형을 아우르는 총체적 국가균형발전 전략이 필요하다”며 지방분권형 균형발전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4차산업시대를 주제로한 세션에선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이 디지털 정부혁신 발전방향, 쑨이 중국과학원 컴퓨터연구소 연구위원은 중국의 스마트사회 추진현황과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심보균 차관은 “정부는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과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중국과의 교류협력에 필요한 각종 정책 정보를 얻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정호 부지사는 “한중 전문가들이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 낸 전략은 지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전북은 앞으로도 양국 정책 교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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