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동암고 홈페이지를 통해 4월 24일부터 5월 18일까지 사전 신청을 받아 총 141명(초등학교 43명, 중학교62명, 고등학교 36명)의 학생들이 저마다의 갈고 닦은 한자한문 솜씨를 뽐냈다.
참가자들은 각 50문항을 초등학교 40분, 중·고등학교는 50분의 시간 안에 주제별 성어, 고사성어 및 한자성어를 중심으로 사자소학, 명심보감, 고교 교과서 한문 등에서 한자와 한자어, 한문의 내용을 100% 주관식 단답형 및 서술형 지필평가 형태로 치렀다.
출제 수준은 해마다 출제된 시험문제의 유형을 가지고 어느 정도 준비한 학생은 쉽게 문제를 맞힐 수 있도록 했다.
초·중·고별 최고득점자와 지도교사상을 받은 자에게는 교육감상을 시상하고 수상자들에게 총 550만원의 시상금을 별도로 지급하며 시상식 일정은 동암고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20회째로 성년의 모습을 갖춘 이 대회는 한자의 올바른 학습이 선인들의 삶과 지혜를 이해하고 건전한 가치관과 바람직한 인성교육을 실천해 나가는데 앞장서며, 힘찬 도약을 준비하는 우리 한자 문화권에서의 상호이해와 교류증진의 토대가 될 것이라 확신한 동암고 설립자(양복규 명예교육학박사)의 선견지명으로 시작되어 한자·한문 교육의 전통을 대표하는 대회로 자리 잡았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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