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화제작소, 정형석 감독의 ‘성혜의 나라’
전주영화제작소, 정형석 감독의 ‘성혜의 나라’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5.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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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혜의 나라
 전주영화제작소는 매달 정기적인 상영 프로그램으로 ‘전주 쇼케이스’(Jeonju Showcase)를 진행한다.

 ‘전주 쇼케이스’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최근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섹션을 통해 상영된 한국 영화들 가운데 미개봉된 신작만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상영 후에는 영화를 만든 감독과 배우 등을 초청하고 관객과의 대화까지 진행한다.

 이달의 상영작은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정형석 감독의 <성혜의 나라>(The Land of Seonghye, 2018)가 선정됐다.

 영화 상영은 오는 30일 오후 7시부터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4층에서 이뤄진다.

 연출을 맡은 정형석 감독은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본선 진출작 <여수밤바다>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경쟁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정 감독은 이로써 현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현실을 담담하게 담아내고, 평론가들뿐 아니라 관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화 <성혜의 나라>는 스물아홉 성혜의 고단한 일상을 그리고 있다.

 그녀는 대학 졸업 후 대기업 인턴 사원으로 들어갔다가 성희롱을 당하고 회사에 항의를 했어도 이를 묵살 당하자 인권위원회에 신고를 하고 회사를 나오게 된다.

 성혜는 다른 곳에 취업하는 것이 여의치 않자, 파트 타임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려간다.

 어느 날, 그녀 주변에 뜻밖의 일들이 하나 둘 생기고,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거금도 손에 쥐게 된다.

 성혜는 그 돈으로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이번 쇼케이스에서 영화 상영 후에는 정형석 감독을 비롯해 연기 변신을 시도한 배우 강두부터 주인공 ‘성혜’역의 송지인 등이 대거 참석해 관객과의 대화(GV)도 나설 예정이다. 

 관람료는 일반 5000원, 후원회원 4000원이며, 기타 문의 사항은 전화(063-231-3377) 또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http://theque.jiff.or.kr)로 알 수 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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