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론조사 20% 차이 ‘단수공천’
민주당, 여론조사 20% 차이 ‘단수공천’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8.03.21 18: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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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지사 공천 여론조사는 3월26일-27일 실시 예정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1일 회의를 열어 광역, 기초단체장 단수공천 기준을 확정했다.

민주당이 단수공천 기준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공천에서 이를 적극 적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최상,최강의 후보 공천을 통해 6·13 지방선거 승리를 하겠다는 의지다.

 전북의 14개 시·군중 최대 5곳에서 최소 3곳이 민주당의 단수공천 기준에 포함될 것으로 보여 민주당 공천 빅뱅이 전망된다.

 민주당이 마련한 단수공천은 공직후보자격심사 6개항목중 ‘당선가능성’ 판단을 위한 여론조사에서 1,2위 후보간 격차가 20% 이상이면 할수 있도록 했다.

또 ‘당선가능성’ 항목을 빼고 나머지 정체성,기여도 ,의정 활동능력(업무수행 능력), 도덕성 ,면접 등 5개항목 심사총점 격차가 20점 이상일때도 단수로 공천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단수공천 적용때는 공관위원회의 정무적 판단에 따라 최종 결정하도록 했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이날 단수공천 적용과 관련, “단수 공천은 후보 심사 과정에서 투트랙으로 진행되는데 여론조사를 통한 당선가능성은 수치화할 수 있어 객관성을 담보할수 있지만 나머지 5개 항목은 정성평가로 공관위원의 주관적 판단이 작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는 여론조사를 격차에 따른 단수공천은 20% 차이만 있으면 정무적 판단없이 적용할 수 있는데 반해 심사총점에 따른 단수공천은 20점 이상 차이를 넘어선 현격한 차이때만 가능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민주당 공직후보 자격심사는▲당선가능성 30 ▲정체성 15 ▲기여도 10 ▲의정 활동능력(업무수행 능력) 15 ▲도덕성 15 ▲면접 15 등으로 진행된다.

정치권은 이날 단수공천과 관련, “시장 공천 1곳과 군수공천 4곳이 예상된다”라며 “군수공천 4곳 중 2곳은 20% 지지율 차이의 경계선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민주당이 단수공천의 최우선 조건으로 후보의 경쟁력에 초점을 맞추면서 도지사 후보를 비롯 14개 시·군단체장 후보들의 여론조사 대비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전북 도지사 공천을 위한 여론조사는 3월26일-27일 이틀간 실시할 예정이며 전북지역 14개 시·군 단체장 공천 관련 여론조사는 4월8일 부터 15일 사이에 진행된다.

광역단체장 후보자 면접은 4월2일 진행할 계획이어서 빠르면 4월초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공천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론조사 방식에 있어 일반 유권자로 할지 아니면 권리당원, 민주당 후보뿐 아니라 타당과 무소속 후보까지 포함해 적합도 조사방식를 진행할지는 결정나지 않았다.

 이춘석 사무총장은 여론조사와 관련, “공천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역선택을 방지할수 있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논의를 거쳐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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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공천 2018-03-22 17:25:34
전과 있는 자들은 특히 사기 전과자 성범죄자들은 반듯이 공천심사에서 탈락시켜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