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순창군 비전 ‘실사구시’
새해 순창군 비전 ‘실사구시’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7.12.1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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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숙주 순창군수

 황숙주 순창군수가 2018년 새해 순창군의 비전을 담은 사자성어로 ‘실사구시(實事求是)’를 선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실사구시를 사실에 토대를 두어 진리를 탐구하는 일이라 했다. 한서(漢書) 하간헌왕덕전에 나오는 수학호고실사구시(修學好古實事求是)에서 비롯된 말이다. 청나라 초기에 고증학을 표방하는 학자들이 공리공론(空理空論) 만을 일삼는 송명이학을 배격해 내세운 표어다.

 조선시대 형이상학적인 공리공론을 배격하고 사실에 근거해 사회개혁을 요구했던 실학파가 강조한 실사구시를 황숙주 군수가 새해 비전으로 내세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황 군수는 전통장류의 소스산업화와 미생물산업 육성, 친환경농업을 통한 농업경쟁력 강화, 섬진강개발 등 관광자원 다변화를 통한 500만명 관광객 시대를 열었다.

 또 문화강군 순창을 목표로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하고 미래순창 100년 청사진을 튼튼히 한 상황에서 이제는 눈에 보이면서 군민이 실제 피부로 체감하는 새로운 실질적인 성과 창출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즉, 마무리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평소 허례허식을 배척하고 청렴과 성실, 공익을 우선시하는 황 군수의 생활 철학이 그대로 묻어나오는 사자성어란 분석이다. 더욱이 순창군이 장내미생물산업화 자원시설과 장내유용미생물은행(대변은행) 등 미생물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이끌 대규모 사업의 국가예산을 확보한 상황에서 황 군수의 실사구시는 주민들에게 큰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황숙주 군수의 새해 사자성어와 관련 주민 A모(48. 순창읍)씨는 “황 군수는 평소에도 빈말이나 선심행정을 하지 않으며 군정도 자신의 철학처럼 실질적으로 주민이 피부에 와 닿고 소득과 직결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라며 “앞으로도 황 군수의 군정 추진에 대한 행보에 군민들이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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