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창조클러스터조성사업 좌초위기
소리창조클러스터조성사업 좌초위기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7.12.14 17: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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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가 공을 들여온 ‘소리창조클러스터조성사업’이 수년간의 노력에도 경제성 부족으로 좌초 위기에 빠졌다.

소리창조조성사업은 소리의 고장 전북도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사업 발굴을 위해 음악, 음향산업의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관련 소리원천 및 융합기술 전담연구 필요성을 강조한 프로젝트다.

국비 507억원 등 총 사업비 821억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지난 2015년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에 선정된 후 기획재정부 실무점검 회의 등을 벌여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정상적인 추진이 아닌 재기획 사업으로 분류돼 내년 국가 예산은커녕 원점으로 돌아가는 위기를 맞게 됐다.

14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최근 기재부는 소리창조클러스터조성사업 예타 진행 과정의 재추진을 제안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동안 기재부 산하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을 통해 경제성 분석 등 예타 과정이 진행됐지만 소리창조원을 바탕으로 재기획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안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제성 부족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됐다.

예타를 담당하는 연구기관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으로 변경한 것으로 사실상 2년 동안 진행된 예타 과정이 시간과 예산을 낭비한 채 원점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실제 전북도는 기획서 재작성을 위해 콘텐츠진흥원 예산을 활용,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을 통해 예타 보고서를 기획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예타과정에 변수가 생긴 탓에 각종 관련 사업의 진행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소리창조원 건립과 (가칭)소리융합기술상용화지원센터 등 다양한 추진 사업에 브레이크가 걸린 셈이다. 전라감영 복원사업도 걸림돌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여기에 도는 ‘대한민국 대표, 한국체험 1번지’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한국적 문화원형 1번지’와 ‘한국체험관광 1번지’를 목표로 제시해 왔다. ‘한국적 문화원형 1번지’의 핵심 사업으로 이 사업을 1순위로 포함시켜 왔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소리의 고장 전북의 위상을 위해서라도 KDI 예타 추진을 위한 사업 계획서를 내년 초까지 전면 수정해 타당성 검증을 제대로 받겠다”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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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2017-12-15 07:53:26
최모씨 곧 구속될것이고,,,기재부 설득해서 다시하길,, 화무십일홍,,,,시대가 바뀌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