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솔화랑(관장 김가람)은 소장품 5,000여 점을 기반으로 전북미술 작가와 작품, 역사를 정리한 온라인 홈페이지(solgallery.co.kr)를 오픈했다.
홈페이지에 등록된 작가는 전북 출생, 전북 지역 공공 및 사설 교육기관에서 수학, 전북 지역에서 활동, 전북미술사에 미친 영향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서양화는 진환(陳奐, 1913-1951)을 비롯해 30여 명, 한국화는 창강 조속(滄江 趙涑, 1595-1668) 등 60여 명, 서예는 창암 이삼만(蒼巖 李三晩, 1770-1847)을 비롯해 50여 명, 그 외 조각 등 20여 명 등이다.
현재 홈페이지에는 작가 160명, 작품 2100점(한국화 1200·서예 500·서양화 350·그 외 50점)이 게재돼 있다.
연말까지 5,000여 점을 모두 등록하는 것을 목표로, 공개된 자료를 학습 자료로 사용할 경우 무상으로 제공한다.
김가람 관장은 “전북은 풍요로운 삶을 바탕으로 예술적 역량이 뛰어난 문화예술인들을 수 없이 배출하고 발전시켜 왔으며, 대한민국 서화의 중심에 서 있었다”면서 “대한민국 서화의 가장 중심에 서 있던 전북서화를 온라인 상에서 보고 감상하며,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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