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정규직화, 종합대책 마련하라”
“학교 비정규직 정규직화, 종합대책 마련하라”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7.10.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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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연대회 전북지부 무기한 총파업 돌입
▲ 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 기자회견이 16일 전라북도교육청 입구에서 실시된 가운데 관계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번 총파업은 오는 25일 부터 무기한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김얼 기자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이하 학비연대)의 전북지부가 2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전북 학비연대는 16일 전북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금 차별을 해소하고 학교 비정규직 고용조건 개선 등 정규직화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교육부와 도교육청에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달 본 교섭에서 근속수당 도입의 전제 조건으로 임금 산정 시간을 기존 243시간에서 209시간으로 변경해 최저임금 인상 효과를 무력화 시켰다”며 “집단 교섭 의제로 합의된 사항을 위반할 뿐만 아니라 올해 임금 교섭이 해결도 안는데 내년 임금부터 논의하자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단체는 “최저임금 수준의 저임금과 정규직 대비 60%에 불과한 임금차별을 받아왔지만 청와대, 교육부, 교육청은 이에 대한 해결은 커녕 노동자들에게 계속해서 희생만 요구하고 있다”며 “전국 약 9만여 명의 조합원들이 가입된 학비연대 소속 노조는 오는 2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정규직 대비 80% 수준 이상의 임금보장, 근속수당(2년차부터 1년당 3만 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전북지역 도교육청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50여 개 직종, 6천여 명이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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