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문재인 정부 출범후 공공기관장 임명에서 지역 탕평이 추진되고 역대 정권과 달리 낙하산 인사가 잦아들면서 전북 출신 임명이 한껏 기대되고 있다.
현재 도로공사 사장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전북 남원출신 이강래 전 의원, 김성주 전 의원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은 국회 국토위에서 활동해온 경험과 국회 예결위원장, 원내대표 등 지낸 중진으로 이번 도로공사 임명 과정에서도 전문성과 정치적 무게감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10개월째 공석인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김 전 의원은 지난 19대 국회 4년 내내 복지와 기금운용 문제를 다룬 차세대 정책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치권은 특히 공공기관장 임명과 관련,“올해말까지 전임 공공기관장 대부분 임기 여부와 관계없이 사퇴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과정에서 전북 인사의 임명이 추가로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북출신으로 차기 공공기관장 임명은 지난 5·9 대선때 역할과 내부 승진에 따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은 무엇보다 현재 공공기관에 몸담고 있는 인사의 중용에 의미를 두고 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인사차별로 정부 부처는 물론이고 주요 공공기관 인사에서 차별받은 만큼 전북 출신 중용은 실무 라인의 강화 등 전북이 실질적인 힘을 강화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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