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혁신동 행정구, 17일 주민투표로 결정
전주 혁신동 행정구, 17일 주민투표로 결정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7.10.1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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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동(가칭) 행정구 배치 지역주민투표를 하루 앞둔 16일 혁신도시 호반2차 투표예정 장소에서 투표소를 준비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김얼 기자
 전주시 혁신도시 일대 조성된 혁신동(가칭)의 편입 행정구가 17일 실시되는 주민투표로 결정될 전망이다.

 전주시는 16일 “혁신도시 주민들의 미래를 결정할 ‘혁신동의 행정구를 완산구 또는 덕진구로 배치히기 위해 17일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민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밤 8시까지 혁신도시 내 아파트와 마을별 등 모두 11개소 투표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투표소가 설치된 곳은 ▲혁신도시 민원센터(14통5반 원룸지역) ▲우미린 1차 커뮤니티센터 ▲호반1차 커뮤니티센터(북카페) ▲호반3차 커뮤니티주민회의실 등 효자4동 4개소다.

 이와 함께 호반2차 커뮤니티센터(지하) ▲호반5차 경로당(관리사무소 1층) ▲호반6차 주민공동회의실(지하) ▲이노팰리스 주민공동시설(103동 1층) ▲중흥S클래스 주민지원센터 탁구장 ▲우미린2차 입주자대표회의실 ▲옥계교회 1층(월방길주민협의체) 등 동산동 7개소다.

 투표는 혁신동에 편입될 지역에 이달 10일까지 주민등록이 된 만19세 이상 주민(1998년 10월 18일 이전 출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유권자는 약 1만1천700여명으로 추산된다.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여권과 같이 사진이 포함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또 투표는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다.

 주민투표 개표는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2가에 들어선 전북도 건거괸리위원회 4층 회의실에서 이날 밤 8시 30분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주민투표 결과는 이날 밤 10시전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시는 이번 투표결과를 토대로 혁신동 신설과 행정구 배치 등을 담은 전주시 행정구역조정(안)을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입법 예고할 계획이다.

이어 전주시의회가 행정구역 개편을 담은 조정안을 심의·의결할 경우 이 조정안의 효력은 내년 8월 1일부터 발효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영숙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주민투표는 공공기관 이전 등을 위해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된 혁신도시가 완산구 효자4동과 덕진구 동산동으로 행정구역이 이원화되면서 주민 불편이 발생함에 따라 단일 행정동을 설치하기 위해 추진된다”며 “이번 주민투표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주시는 주민투표를 앞두고 지난달 아파트(마을)별 419개소에 공고문 및 투표안내문을 게첨하고, 효자4동·동산동 주민센터와 혁신도시 민원센터, 혁신도시 문화숲 등에 투표안내 플래카드 및 배너 등을 설치하는 등 최근까지 주민투표를 촉구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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