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6일 오전 열린 시정현안 보고회에서 정헌율 익산시장은 "인구 유출을 저지하기 위해 전 직원이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감소추이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인구 유출 방지 및 인구유입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간부 공무원들부터 인구 늘리기에 동참하고 전 공직사회로 참여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 시장은 취임 이후 인구증대를 위해 다양한 출산장려 지원책 및 인구유입 시책을 전개해왔다. 뿐만 아니라 전 공직자가 나서 실거주자 내고장 주소갖기 운동, 대학생 전입운동 등을 의욕적으로 전개해 잠시 증가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지난 6월부터 다시 감소하고 있다.
익산시 인구가 30만이 붕괴되면 교부세 감액, 행정기구 및 공무원 정원축소, 국회의원 수 감원 등 각종 불이익이 뒤따를 뿐 아니라 호남 3대도시로서 명성에도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지금까지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30만 인구가 붕괴될 조짐이어서 시는 올 연말까지 기필코 30만 선을 사수해야하는 지상과제를 안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30만 인구는 익산시민의 자존심이자 심리적 저항선이다. 공직자 뿐 아니라 전 시민이 함께 인구 늘리기에 동참해 익산시의 위상과 명예를 지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호소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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