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 도착금액 크게 높아져
외국인투자 도착금액 크게 높아져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7.08.1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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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기 침체 속에서도 전북지역 외국인투자 도착금액이 전년대비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8월 현재 전라북도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금액은 1억2천800만 달러이며 이중 도착기준 금액은 7천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도착금액 1천100만 달러 대비 7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상반기 외국인투자 도착금액의 이 같은 실적은 미국의 2차례 금리인상, 신보호무역주의, 브렉시트 협상, 중국의 외환통제 강화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특히, 중국, 일본 등 아시아지역의 FDI가 크게 위축되는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외국인투자 도착금액이 증가했다는 것은 높이 평가된다.

도는 최근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계획 발표에 따라 외투기업들이 지방투자 대신 수도권 지역을 투자지역으로 선호하는 가운데 투자환경이 수도권, 충청권, 동남권 등 타지역에 비해 열악한 가운데 일궈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평가했다.

외투신고만 하고 아직 투자금액 도착하지 않은 일부 사례를 시정하기 위해 기업을 대상으로 외투신고 금액이 가능한 빨리 도착할 수 있도록 기업을 방문 투자를 독려한 현장행정도 크게 한몫을 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문원영 전북도 투자유치과장은 “도내에서 경영활동을 하고 있는 63개 외투기업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애로사항 해결 및 신증설 투자를 유도한 결과, 이 같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외투기업들도 새만금 등 전북도에 대한 성장잠재력에 대한 높은 기대를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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