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전북 곳곳 태극기 물결
광복절, 전북 곳곳 태극기 물결
  • 임덕룡 기자
  • 승인 2017.08.1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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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주년 광복절
 일제로부터 빼앗긴 국권을 되찾고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눈 의미를 되새기고자 전북지역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8·15광복절을 맞이해 전주시와 군산시, 익산시, 김제시, 정읍시, 고창군 등에서 주권을 되찾은 선조들의 애국심을 느끼는 ‘제72주년 광복절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먼저 고창에서 오전 9시 30분에 새마을 공원에서 인촌 김성수 선생, 근촌 백관수 선생의 동상에 헌화·분향을 통해 그 뜻을 널리 알리며 광복절 기념행사가 시작된다.  

 같은 날 오전 10시 전북도청 대강당에서는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열린다. 행사에는 주요기관 단체장부터 보훈단체, 도민, 그리고 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광복을 기념한다. 경축식은 팝페라를 시작으로 생존애국지사에 대한 격려와 기념사, 경축사, 기념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전주에서는 8·15광복을 맞이해 독립운동 추념탑 참배,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 독립애국지사 오찬 간담 등 관련행사가 계속된다. 

 정읍시는 백정기의사기념사업회와 함께 주관해 서부복지센터에서 광복기념식과 현충시설 참배의 시간을 가진다. 익산시는 지역 내 96개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익산역 광장에 ‘평화의 소녀상’을 제막해 광복 72주년을 기념하고 도내에서 다섯 번째로 소녀상을 건립한다. 

 광복절 하루 전날부터 전주역사박물관에서는 ‘독립운동 국제영화제 및 학술제’가 열려 시민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었다.

 일본에 반성을 촉구하면서 시민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개최된 영화제는 왕기석 명창의 ‘김구 일대기’를 다룬 판소리를 시작으로 행사의 막이 열렸다. 본 행사에서는 베트남 수교와 난징대학살 관련 영화를 통해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일제 강점기의 민족해방에 대한 소중함을 시민들에게 일깨웠다.

 광복절 당일 이곳은 오후 2시부터 학술제를 개최해 시민들의 독립운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이강안 광복회 전북지부장은 “국가주권을 되찾은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며 “시민들이 광복절 행사에 참여해 자주정신에 대한 깊은 통찰이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덕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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