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가 1년새 무려 2만명 이상 감소하는 등 지역경기 전반에 불황의 그늘이 드리우고 있다.
통계청의 5월 전북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도내 자영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2만4천명(8.7%)감소한 25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장기불황에 영세 사업자들이 줄폐업에 나선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올 하반기에는 더 극심한 자영업 불경기가 이어질 것으로 도내 경제관련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8%가 감소한 4만6천명,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6.4%가 감소한 20만6천명으로 조사됐다.
도내 자영업자 수의 절대적 감소도 문제지만 최근 지속된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액 감소 등 수익성 악화로 많은 자영업자들이 홀로 가게를 운영하며 자영업의 질도 나빠지고 있다.
장정철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