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항만공사, 지역업체 러브콜 쇄도
새만금 항만공사, 지역업체 러브콜 쇄도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7.06.2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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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 개발사업에 전북업체 참여를 늘리기 위한 우대기준 마련을 앞두고 내달 발주가 예정된 2000억 원 대 새만금 항만공사에 지역업체와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대형 건설사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27일 도내 건설업계에 따르면 새만금 신항만 진입도로 및 북측 방파호안 공사와 새만금 신항 가호안 및 매립호안 축조공사가 7월 발주 예정이다.

새만금 신항만 진입도로 및 북측 방파호안 공사는 1300억 원 규모로, 대안입찰 방식 적용이 유력하다. 현재 한라, 한양, 남광건설이 참여를 저울질 하고 있다.

새만금 신항 가호안 및 매립호안 축조공사는 공사금액 730억원 규모로, 턴키(설계ㆍ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금호산업, 동부건설, 태영건설, 극동이 관심을 갖고 있다.

먼저, 새만금 신항만 진입도로 및 방파호안공사는 새만금 방조제와 신항만을 연결하는 진입도로 700m, 방파호안 1.5㎞와 준설토 투기장 등을 건립하는 것이다. 방파호안은 육지와 연결돼 방파제 역할을 하는 항만시설이다.

새만금 신항 가호안 및 매립호안 축조공사는 새만금 신항 내부 부지조성을 위해 준설토 처리 등을 위한 것으로 가호안 1.9㎞, 매립호안 1.5㎞를 건설하는 것이다.

이번 입찰에서는 전북업체 참여를 늘리기 위한 우대기준이 적용될 전망이어서 이번 공사에 지역업체들의 공사참여가 얼마나 확대될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관련사업 발주기관과 협의를 거쳐 7월 중 우대 기준안을 고시할 계획이다.

검토되는 방안으로는 지역업체가 30% 이상 공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배점을 기존 90점에서 95점으로 늘리고 지역업체 참여 시 8점을 배당하는 것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턴키에서는 신인도 부분 가점을 하향 조정해 지역업체 참여 시 부여점수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1점차로 당락이 좌우될 수도 있기 때문에 대표사마다 가점을 최대한 받기 위해 지역업체와 컨소시엄 구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지난 남북2축과 동서2축 도로공사 등 새만금 관련공사보다는 이번 공사에 지역 건설사들의 공사참여가 확대될 전망이다”고 예측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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