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군산시 등 복수기관에 따르면 전북대병원은 지난 4월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타당성 재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전북대병원 이 용역을 통해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에 대한 예타 조사 당시의 군산지역 입주 여건과 현재의 여건 변화 등을 면밀히 확인해 군산지역에 병원을 건립하는 것이 타당한지 여부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시행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전북대병원과 토지보상 위수탁 계약을 체결한 전북개발공사 역시 사실상 보상 절차를 올 스톱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개발공사 관계자는 “전북대병원으로부터 지난 3월 15일 군산병원 건립계획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는 공문을 받은 후 사실상 진행된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도 “군산전북대병원 관련해 사업주체인 병원 측이 여러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내달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면 국회의원, 중앙부처 등과 긴밀히 협의하는 등 군산시민들의 숙원인 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를 접한 시민들은 “부지선정까지 완료한 시점에서 타당성 재조사 용역을 시행하는 배경이 매우 궁금하다”라며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이 있는 만큼 군산전북대병원이 건립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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