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은 유전자조작 작물개발 중단하라”
“농진청은 유전자조작 작물개발 중단하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05.2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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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NCC전국협의회 중단 촉구
▲ GMO반대서명서낭독 및 기자회견이 25일 농촌진흥청 정문에서 실시된 가운데 전국 지역NCC 전국협의회 관계자들이 농촌진흥청 관계자에게 기자회견문을 전달하고 있다./김얼 기자

 전국 목회자들로 구성된 지역NCC 전국협의회가 유전자조작 작물개발 중단을 촉구했다.

 협의회 회원 10여 명은 25일 전주시 농촌진흥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량생산의 이익에 눈이 먼 유전자변형작물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거스르고 감당할 수 생명파괴의 산물”이라며 개발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농진청은 국내 최대 쌀 산지인 김제평야 옆 노지에서 GM벼 시험포를 설치하고 재배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유전자 변형 작물은 재앙을 가져올 수 있고 이런 개발사업은 상용화를 전제로 해 밥쌀 안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GMO검사는 식약처가 고시한 유전자변형 식품 시험법에 명시된 내용을 근거로 검사가 진행된다”며 “이 시험법에는 해충저항성 Bt쌀에 대해서만 방법이 명시됐을 뿐 제초제 저항성 GM쌀 등에 대한 시험방법은 별도로 기재되지 않아 국내에서는 검사조차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검증조차 되지 않은 쌀을 우리의 밥상에 올린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으며, 당장 유전자 조작 작물개발을 중단하고 GM작물사업단은 해체돼야 한다”고 외쳤다.

 이광익 목사(전북인권선교협의회 사무국장)는 “정부는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켜주고 청정한 환경과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는 생태계를 보전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GM쌀 파종과 상용화 개발은 즉각적이며 무조건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단체는 GMO의 위험성을 알리고 반대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GM작물개발사업단은 지난 2011년 2월 설립됐으며 GMO를 개발하고 상용화하기 위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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