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전주문화재 야행 ‘夜! 전주다’
2017 전주문화재 야행 ‘夜! 전주다’
  • 한성천 기자
  • 승인 2017.05.2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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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전주문화재야행이 27일 개막야행을 시작으로 6월 24일, 7월 22일, 8월 26일 등 세 차례의 본야행과 9월 16일 폐막야행까지 총 5회에 걸쳐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펼쳐진다.

 전주시와 전주문화재야행추진단은 문화재 중심의 잔치마당인 2017 전주문화재야행이 ‘또 다른 시간의 문이 열린다’라는 슬로건으로 경기전과 오목대 등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인류수작 △한국수작 △미래수작 △모두의 수작 등 4개 섹션으로 개최된다고 25일 밝혔다.

 27일 개막야행을 시작으로 총 5회에 걸쳐 매월 1차례씩 진행되는 올해 전주문화재야행 프로그램은 ‘수작(秀作)’을 모티브로, 전주가 조선왕조의 본향임을 알리기 위해 ‘조선왕조 개국의 주인공, 태조 이성계’를 메인 테마로 하는 선언적 무대로 만들어졌다.

 전주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태조 어진을 통해 전주가 조선왕조의 본향임을 알리기 위해 행사 횟수를 지난해 2회에서 5회로 늘려 문화재 야간개방, 공연, 전시, 체험 등의 야행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이번 행사는 조선개국의 의미를 지닌 경기전과 오목대를 행사 거점으로, 전주한옥마을 태조로와 은행로를 포함하는 오목정, 전주소리문화관, 국립무형유산원, 은행나무정 등으로 전주를 대표하는 유서깊은 문화재, 그리고 이를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있는 문화시설 등에 고루 포진된다.

 김경미 전주문화재야행 총감독은 “올해 전주문화재야행은 문화재의 전승적 가치를 담은 모두의 수작을 모티브로, 문화재 중심 잔치마당으로 꾸몄다. 태조 이성계를 메인테마로 조선왕조의 정통성을 보여주는 경기전과 오목대를 중심으로 별빛과 달빛 행사를 기획한 것이 특징”이라며 “관광객들을 위해 한옥마을의 아기자기한 골목과 연계해 부모님과 함께 하는 추억여행, 연인과 함께 하는 이벤트여행, 자녀와 함께 하는 신나는 체험여행, 왕과 함께 머무는 타임슬립여행, 보다 알차게 즐기는 실속여행 등 5개 코스를 대상별 추천코스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주문화재야행은 U-20 월드컵을 문화월드컵으로 만들기 위해 준비한 밤에 감상하는 전주다운 문화재야행이 될 것”이라며 “전주한옥마을의 빼어난 역사문화 경관을 무대로 유무형의 문화유산과 전주 예술가들이 결합해 전주 자체를 빼어난 작품으로 선보인 만큼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을 미리미리 체크해 즐거운 시간여행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재야행은 문화재청이 살아있는 문화재,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문화재를 지향하며 시작한 행사로, 전주문화재야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시의 매력과 전통의 깊이, 풍부한 인프라를 인정받으며 문화재야행사업 18선에 선정됐다.

 

한성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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