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비전대 길 위의 인문학, 한국화의 매력에 빠지다
전주비전대 길 위의 인문학, 한국화의 매력에 빠지다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7.05.2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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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비전대학교 도서관이 재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기 위한 강연을 진행했다.

25일 전주비전대 도서관은 대학 창조관에서 한국채색화가인 한은경씨를 초청해 '곱고 품위 있는 꽃과 벌레들-신사임당의 초충도(草蟲圖)'를 주제로 강연을 실시했다.

강연에 참석한 비전대 간호학부 학생 50여 명은 신사임당의 생애와 업적을 알아보고 사임당의 여러 그림들을 감상했으며 한국화 필법에 따라 초충도를 직접 부채에 그려보는 임모(臨摹) 시간도 가졌다.

이날 강연에 참가한 정달비(간호학부 1학년) 학생은 "대학자 이율곡을 길러낸 어머니로만 알고 있던 신사임당이 가부장적인 조선시대에 어떻게 자주적인 삶을 살았는지 알게 됐고, 한국화를 직접 그려봄으로써 우리 그림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깊어지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2년 연속 한국도서관협회 주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전주비전대 도서관은 올 한 해 동안 재학생들의 인문학 감성을 높이기 위해 '화훼영모화, 옛 그림과의 산책'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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