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정도 천년, 30개 기념사업 확정
전라도 정도 천년, 30개 기념사업 확정
  • 최고은 기자
  • 승인 2017.03.2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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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천년을 문화관광 테마로 한 다양한 관광사업 3개 시도 공동 추진

전북·전남·광주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전라도 정도(定道) 천년’기념사업이 최종 확정됐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이낙연 전남지사, 윤장현 광주시장 등 호남권 3개 시도지사는 29일 전남 나주에서 ‘호남권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에 대한 추진계획을 확정·발표했다.

3개 시도지사는 7개 분야 30개 기념사업을 선정하고 앞으로 실행 로드맵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그동안 3개 시도는 전북연구원과 광주전남연구원이 용역을 통해 발굴한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 과제에 대해 실무진들이 검토하는 등 사업 방향을 조율해왔다.

우선 전라도에 대한 이미지 확산과 도민의 전라도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전라도 천년사가 공동으로 편찬되고 전라도 천년을 문화관광 테마로 한 다양한 관광사업이 3개 시도 공동으로 추진된다.

특히 2018년 전라도 정도 1천년을 맞아 2018년 10월 18일을 기념일로 정하고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치러질 예정이다.

각종 문화유산의 정체성을 찾는 작업도 심도있게 추진될 계획이다.

3개 시도는 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전라도 미래천년 포럼, 전북도립미술관 전라밀레니엄전 등 10개의 다양한 학술 및 문화예술 행사를 공동개최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3개 시도는 기존 10개의 상생협력과제 추진상황에 대해서도 점검을 펼쳤는데 서해안 철도(군산~목포), 호남·전라선 고속철도 증편, 호남권 관광벨트 구축 등 상생과제 실현을 위해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가기로 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앞으로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3개 시도가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더욱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2018년 전라도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긍심을 높이는 뜻깊은 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3개 시도는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실행 태스크포스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최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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