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효천지구 아파트 분양가 너무 높다
전주 효천지구 아파트 분양가 너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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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2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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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효천지구 아파트 분양가를 3.3㎡당 917만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져 수요자들이 너무 비싼 것이 아니냐고 반발하고 있다. 대도시도 아니요 중소도시로서 3.3㎡당 917만원이라고 한다면 지역경제면에서 수요자들의 부담이 클 뿐 만 아니라 여기에 옵션까지 포함하면 1천만원을 웃돌아 과분한 가격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동안 전주시가 중소도시 이면서도 아파트 가격은 다른 도시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2013년도 전주지역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평당 600만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2014년 전주시 도시개발 사업지인 혁신도시 아파트 가격은 720만원으로 상승했다.

이러한 과당경쟁에 따른 여파로 하가지구가 740만원, 2016년엔 만성지구가 810만원, 에코시티가 800만원으로 분양돼 현실적인 지역경제에 비해 아파트 분양가격이 너무 높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효천지구가 평당 917만원이라고 한다면 이것은 경쟁심을 유발해서 폭리를 취해 보자는 건설업자들의 속셈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도 전북에서 아파트를 짓는 업자들이 100% 광주나 타지역 업자들로 지역사정 보다는 우선 한몫 해보자는데 더 관심이 크기 때문이다.

물론 건설업자의 입장에서 보면 한푼 이라도 더 이익을 내려고 하는 것이 목적이겠으나 그렇다고 지역의 경제사정을 고려치 않고 자기들의 이익에만 급급하는 자세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 우리나라의 개인부채가 1,300조에 일르러 언제 파탄에 빠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주택을 투기목적으로 고급주택만 지어대는 것은 결코 바람직 하지 않다.

더욱이 지금 전주가 아파트가 남아돌아 분양이 안되는 곳이 많은데 여기에다 고가의 아파트를 지어 주택값만 올리는 것은 지역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 보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고 수요가 많아 충분한 여력이 있다면 모르되 현재 이 가격으로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분양값만 올리는 것도 결코 옳은 일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그래서 효천지구의 분양가는 적정선에서 가격을 결정 지역경제도 살리고 수요자에게도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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