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시민교육으로 학생 도덕성 키워야”
“민주시민교육으로 학생 도덕성 키워야”
  • 임동진 기자
  • 승인 2017.01.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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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초·중·고 교사 절반이상 필요하다고 답해

도내 교사 절반 이상이 ‘민주시민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민주시민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과 도덕성을 키우는 기회가 마련돼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북교육정책연구소 24일 도내 초·중·고 교사 1,127명을 대상으로 한 민주교육실태 연구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절반을 훌쩍 넘어선 교사 68.6%(774명)가 민주시민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교사들은 목적과 의미에 대해서도 70.1%가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교육 방식으로는 ‘학교문화 속에서 이뤄지는 교육’을 교사들 40.9%(812명)가 선호했다.

또 다른 교과와 연계한 시민교육 28.3%(562명), 지역공동체와 협력한 시민교육 22%(437명), 하나의 교과로 시민교육 8.6%(170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북교육청은‘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교재를 일선 학교에 보급해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교재를 통한 민주시민교육을 실천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77.8%(877명)가 ‘하고 있다’고 답했다.

중고등학교보다는 초등학교 교사가, 교직경력이 많을수록 ‘교육을 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사회·도덕 교과를 통해 민주시민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응답은 초등학교(3.87점/5점 만점), 중학교(3.84점)가 유사하게 나타났고, 고등학교는 3.67점으로 낮았다.

민주시민교육 내용의 우선순위에 대해서는 ▲인성 및 도덕성(23.2%) ▲민주주의 제도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이해(21.8) ▲타인에 대한 배려와 소통능력(14.9%)이 비슷한 수치로 나왔다.

또 시민의 권리와 의무에 대한 이해(10.6%), 법과 규칙의 준수(9.6%), 공동체에 대한 관심과 참여(5.7%), 인권 존중(5.4%),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3.4%)도 눈에 띄었다.

이와 관련 전북교육정책연구소는 민주시민교육지침서를 개발하고, 교사 연수, 다른 시민교육과 연계, 학교 민주시민교육 총괄부서 등을 활성화 과제로 제시했다.

임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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