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최강 한파, 명절 연휴 잦은 눈과 비
연일 최강 한파, 명절 연휴 잦은 눈과 비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7.01.2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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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연휴 기간 전북지역에 눈이나 비 소식이 잦을 전망이다.

평년보다 짧은 연휴 기간에 많은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귀성·귀경길에 나선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으로 무주 영하 13도, 장수 영하 12.3도, 임실 영하 12.1도, 순창 영하 11.2도, 익산 영하 9.3도, 정읍 영하 8.5도, 남원 영하 8.4도, 전주 영하 8.1도, 군산 영하 7.1도 등 매서운 추위가 이어졌다.

이번 한파는 수요일인 25일 오후부터 점차 누그러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기상지청은 25일 오전 영하 6도 안팎의 강추위가 이어지다가 낮에는 영상 3도로 올라 대부분 평년기온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휴 전날인 26일에는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아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고, 설 연휴 첫 날인 27일 새벽에 서해안부터 눈 또는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점차 내륙으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했다. 이후 기압골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며 28일 아침까지 기압골 후면을 따라 한반도 상공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지겠다.

설날 당일인 28일에는 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대체로 맑겠고, 기온도 평년 수준의 분포를 보이겠다. 특히 낮 기온이 7도까지 치솟으며 야외 활동에 좋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설 다음 날인 29일에는 낮부터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해안을 중심으로 또 한차례 눈과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는 내륙으로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눈과 비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까지 이어지겠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기압골의 이동경로와 발달 정도에 따라 변동이 있겠지만 대체로 눈과 비가 잦을 것으로 보인다”며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붙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물결도 높을 것으로 예상돼 귀경·귀성객들의 안전 운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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