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천지구 분양아파트, 얼마나 될까
효천지구 분양아파트, 얼마나 될까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7.01.13 17: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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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전북지역 첫 분양아파트로 꼽히는 효천지구 우미아파트가 고분양가책정이 예상되면서 전주시의 대응이 주목받고 있다.

광주지역 건설업체인 우미건설은 오는 3월 전주 효천지구에 전용면적 84㎡ 단일 주택형 1120세대의 우미린 1차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북지역에서 전주 효자동과 전북혁신도시에 대단위 아파트를 공급하면서 잇따라 뜨거운 열기속에 분양에 성공했던 우미건설은 5월 분양 예정인 2차(1128가구)와 함께 2248가구의 브랜드타운조성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곳 분양가가 전주지역 최초로 3.3㎡당 1000만원에 육박하거나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벌써부터 고 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다.

전주 효천지구가 전주시의 분양가 심사를 받지 않는 민간 택지인데다 3.3㎡당 550만원이라는 고가의 택지비와 올해부터 내진설계 의무화 등 강화된 설계기준 때문에 분양가격이 적어도 3.3㎡당 1000만원은 돼야 적정 이윤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관련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전주시가 최근 도시계획 조례를 개정, 40미터 이상의 건축물은 무조건 전주시의 건축심의를 통과해야 한다는 조례가 고 분양가 책정에 제동을 거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해부터 강화된 금융권의 대출요건 강화와 금리인상에 따른 수요심리 위축, 과잉공급 논란 등 대내외적인 악재도 분양가를 심리적 마지노선인 1000만원이 넘게 책정하는 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효천지구 우미아파트가 올해 전북지역 첫 분양 아파트라는 상징성과 함께 풍수지리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어서 벌써부터 분양가가 얼마에 책정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여러가지 상황으로 볼 때 업체가 분양가를 3.3㎡당 1000만원 이상으로 책정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심리적 마지노선을 넘었다는 반발감과 함께 전주시의 강화된 조례 제정 등이 분양가 결정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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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인 2017-01-16 07:36:05
효천지구는 먼저 감사원 감사가 필요한 곳이다. 미리 암석 바닥이 존재함을 알았을텐데, 무리하게 사업을 진행한 것에 대한 수사도 필요하다. 바위 폭파와 깍아내는데 어마어마한 재정이 투입되고 있을텐데 그 부담은 누가 지는가! 엄정한 수사가 먼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