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4자성어로 본 2017년 단체장 포부
[신년] 4자성어로 본 2017년 단체장 포부
  • .
  • 승인 2016.12.28 1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문동신 군산시장

군산시정 ‘사이후이(死而後已)’

 군산시가 2017년 새해 시정 운영 방향을 ‘사이후이(死而後已)’로 설정하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문동신 시장은 정유년(丁酉年)에는‘죽을 때까지 있는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의미를 지난 사이후이를 제시하고 보람과 결실을 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 시장은 “지난해 대통령 탄핵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폐쇄 우려라는 국가적, 지역적 어려움 속에서도 시정에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산시민 여러분과 맡은바 업무에서 최선을 다해 준 공직자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2016년은 오랜 숙원이었던 군산전북대병원 부지확정, 페이퍼코리아 본격 이전, 군산-새만금 송전선로 공사 완공과 함께 200만 명의 관광객 유치와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아 품격 있는 도시로의 교두보를 마련한 한 해”였다면서 “경제활성화·관광광역화·어린이행복을 최우선으로 품격이 넘치는 도시, 100세 건강도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활력있는 농어촌, 돈 버는 농업도시를 만드는데 역점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문 시장은 “시정 목표를 위해 죽을 각오로 최선을 다하는 해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리며 정유년 한 해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꼭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 정헌율 익산시장

익산시정 ‘비룡승운(飛龍乘運)’

익산시가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 시정운영 방향의 길잡이가 될 사자성어로 비룡승운(飛龍乘雲)을 선정했다.

‘비룡승운’은 용이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날듯이 영웅이 때를 만나 권세를 얻는다는 의미로 한비자(韓非子) 난세편(難勢編)에 등장하는 말이다.

2017년 지역발의 호기를 맞은 익산시가 승승장구하고 모든 일이 잘 풀려 시민들의 삶이 편안해지길 바라는 간절한 소망과 바람을 담고 있다.

익산시는 2016년 4월 13일 치러진 재선거로 취임한 정 시장 체제로 민선 6기를 새롭게 출발했다. 변화와 격랑의 시기에도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들이 속속 착공에 들어가고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산업단지 분양을 안정적 궤도에 안착시켰다.

7년 만에 익산역 중앙지하차도가 개통되면서 도심 교통난이 해소됐으며, 6천500억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미래 발전을 위한 초석을 충실히 다져왔다.

2017년에는 국가식품클러스터 1단계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됨에 따라 기업유치에 더욱 매진하고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해 서민생활 안정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역사·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농업 행정타운 조성, 사회적경제 활성화, 인구문제 해결 등 시민 삶 및 지역 발전과 직결되는 사업들에 주안점을 두고 시민주도 시민참여, 시민중심 행정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올해는 진행 중인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서민 생활 안정과 경제 활성화, 지역의 백년대계를 위한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전하며,“구름을 타고 하늘을 나는 용처럼 익산시가 원대한 비상을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화합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이승복 김제 시장 권한 대행

김제시정 ‘단료투천(簞醪投川)’

 김제시는 2016년 ‘다사다난’이 몸으로 느껴지는 가운데 2017년 ‘사정이 어려울수록 구성원과 고락을 함께 나누어 힘을 모은다’라는‘단료투천’를 시정 목표로 정하고 정유년 새해에도 아낌없는 사랑과 격려를 부탁했다.

 이승복 김제 시장 권한 대행은 “붉은 닭의 해를 맞아 어둠 속에서 새벽을 알리는 닭의 울음소리처럼 매일 새롭게 전진한다는 2017년 정유년 새해를 맞아 시민 모두가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2016년에는 김제지평선축제가 전국 최초로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됐고, 국내 유일의 민간육종연구단지가 준공됐으며, 전국최초의 백구 특장차전문단지 조성과 새만금 2호 방조제 관할권 확보를 위한 행정절차 이행 등 새만금 중심도시 김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도 착실히 마련했다고 밝혔다.

 2017년 김제시는 지금까지 쌓아올린 성장기반을 토대로 민선 6기 시정 목표인 ‘더 큰 김제, 더 행복한 김제 건설’을 위한 발전 과제들을 내실있게 추진해 시민이 체감하실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정방향을 2017년 새해 목표를 ‘역동하는 김제, 세계로 미래로!’ 정하고 ‘새만금·해양중심도시의 주도적 역할 수행’, ‘신산업 기반 확충으로 탄탄한 지역경제 견인’, ‘종자산업과 첨단농업으로 농생명 허브조성’, 김제 혼이 담긴 역사 문화 관광도시 육성’, ‘공감형 맞춤 복지로 차별 없는 행복도시 실현’,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환경기반 역량을 키워주는 열린 시정 구현’ 등 7개 분야의 역점시책을 알차게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이환주 남원시장

남원시정 ‘파부침선(破釜沈船)’

남원시가 2017년 새해 시정운영 방향을 파부침선(波釜沈船)으로 정하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환주 시장은 “어둠속에서 새벽을 알려주는 닭의 선견지명과 부지런한 기운을 받아 정유년 한해에도 여러분 모두 뜻하는 일 성취하시길 바란다.”며 “올해 남원시는‘미래로 도약하는 새 희망 남원’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는 점을 시민들에게 신문 지면을 통해 먼저 알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불확실성의 시대에 시민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위해 파부침선(波釜沈船)의 각오로 앞장서겠다.”며 “먼저 전통과 현대가 조화되는 도심권 관광과 지리산권 산악관광을 연계한‘문화관광 중심도시’를 조성해 광한루원 일원과 춘향테마파크,함파우 유원지를 연계해 한국을 대표하는 도심권 문화예술 거점공간으로 개발해 가겠다.”고 밝혔다.

또 “튜자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좋은 일자리도 창출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친환경화장품 글로벌 컨버전스 센터를 건립해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안착시키고 남원경제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사매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착공하겠다.”며 “특히 솥을 깨뜨리고 배를 가라앉혀 강을 건너 돌아오지 않는 파부침선(波釜沈船)의 각오로‘미래로 도약하는 새 희망 남원’을 위해 남원시 전 공직자와 함께 남원의 내일을 완성해 가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생기 정읍시장

정읍시정 ‘여민가의(與民可矣)’

정읍시가 2017년 새해 시정 운영 방향을 ‘여민가의(與民可矣)’로 정하고 시민과 함께 하면 더크고, 더 행복한 희망 정읍의 새 시대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김생기 시장은 설레는 마음으로 한 해의 문을 여는 새해 새 아침‘시민과 함께 하면 이룰 수 있다’는 큰 가르침, ‘여민가의(則與民可矣)’의 마음가짐으로 ‘더 크고, 더 행복한 희망 정읍’의 새 시대를 반드시 열어 가리라 다짐한다.

김 시장은 “기운차고 위풍당당한 정유년 첫 해가 솟았다. 겸손히 두 손 모으고 소망의 기도를 올린다. 지난해의 아쉬움과 후회는 깨끗이 털어버리고 성취와 보람으로 빛나는 한 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 한 해는 대통령 탄핵과 잦은 지진 발생, 역대 최고치의 청년 실업률 등 어느 해보다 크고 작은 위기와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우리 정읍은 쉼 없이 달려왔고, 그 결과 2017년 국가예산 5천억 시대 진입과 정읍 장학숙 개관, 내장산리조트 골프장과 백제가요 정읍사 관광지 조성사업 기공식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이렇게 알찬 열매를 거둘 수 있었던 힘은 바로 12만 정읍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던 결과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선 5, 6기 정읍시정의 변치 않는 근간은 ‘시민과 함께’였다”며 “현장 중심의 각종 회의와 사업 현장에서의 정책 간담회, 상식과 원칙의 바탕 위에서 지속적으로 강화해온 소통행정 등이 대표적인 일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의 이해와 협력이 있다면 그 어떤 난관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주장했다.

김 시장은 “‘시민과 함께’는 올해도 변치 않는 시정운영의 탄탄한 기본이 될 것이다. 이어지고 있는 대통령 탄핵국면,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경기 침체 등 올해도 사회 전반에 걸친 어려움은 계속 될 전망이다”며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낙담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똑똑한 리더(leader)’가 혼자 끌고 가려고 할 때 힘든 것이지 시민과 함께라면 못할 것이 없지 않겠는가”라며 “시민과 함께 하면 이 어려운 난관을 무난히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정유년 한 해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다 이뤄질 것이다”고 밝혔다.

▲ 황정수 무주군수

무주군정 ‘법고창신(法古創新)’

 무주군은 2017년 새해 군정 화두로 ‘법고창신(法古創新)’을 제시했다.

 ‘옛 것을 본 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創造)한다’는 의미의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과 근본을 잃지 않는 변화로 △농민도 부자되는 무주, △교육과 문화가 있는 무주, △더불어 함께 사는 무주, △대한민국 대표 관광 무주를 만들어 가는데 온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각오다.

황정수 군수는 “‘깨끗한 무주 부자되는 군민’실현을 향해 매진하고 있는 만큼 무엇보다도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힘쓰겠다. 이를 위해 더 많은 세계인들이 무주에 주목하고 찾아올 수 있도록 군민과 공직자 모두의 정성과 열정을 하나로 모으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반딧불’로 쌓은 명성을 ‘무주하면 태권도, 태권도 하면 무주’라는 평판으로 승화시켜 또 하나의 지역 브랜드로 만들고 아울러 ‘세계인이 즐겨 찾는 무주’라는 알찬 결실을 거둬들이는 데도 집중할 것”이라고도 했다.  황 군수는 “무주 경제의 중심에 있는 관광과 농업을 바탕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7차 산업화’에도 매진할 방침”이라며“이는 주민들의 살림살이를 키우고 ‘따뜻한 공동체, 정감 넘치는 공동체’를 회복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2017년 무주군의 또 한 번의 도약을 한결같은 믿음으로 지켜봐주시고 성원해달라는 말씀을 드리며 정유년 한 해 여러분의 건강과 복(福)을 축원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 김종규 부안군수

부안군정 ‘부래만복(扶來滿福)’

 부안군은 2017년 군정방향을 ‘미래 천년 비전 하나씩 구체화 ‘부래만복(扶來滿福)’ 실현 최선’으로 정하고 올 한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김종규 군수는 “‘부래만복(扶來滿福)’은 부안에는 복이 있습니다. 부안에는 행복이 있습니다. 부안에는 희망이 있습니다. 우리 6만 부안군민들은 많은 분들이 부안을 찾으셔서 오복을 가득 받으시길 기원합니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그동안 부안군 직원들은 서비스, 마인드, 창조행정 등 행정 3원칙과 소통, 공감, 동행행정, 오답노트, 해답노트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면서 일하는 분위기 조성에 집중했다.”며 “그런 성과로 3년 연속 국가예산 4천억원 시대 개막과 더블어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재단 후원회원 활성화를 통한 전국 최초 대학 신입생 반값등록금 실현, 부안마실축제 성공 개최 등 지역발전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군민들은 공무원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다시 갖기 시작했고 지역사회 역시 공무원들을 칭찬하면서 큰 응원을 보내고 있다.”며 “부안 정명 600주년을 맞아 생거부안에 대한 군민들의 자긍심도 다시금 생겼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를 바탕으로 2017년 정유년에는 민선 6기 부안군정이 제시한 새로운 미래 천년의 비전을 하나씩 구체화 해가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지역발전’과 ‘군민행복’이 피부에 와 닿고 현실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황숙주 순창군수

순창군정 ‘정도정행(定道征行)’

 정도정행(定道征行) 바른길을 가고 바르게 행동하라.

황숙주 순창군수가 2017년 정유년의 군정 철학을 이렇게 정했다. 최근 어지러운 시국을 반추해 경계하는 의미가 강하게 담겨 있는 사자성어라는 평이다. 민선 6기를 시작하면서 강조한 선공후사(先公後私), 해현경장(解弦更張) “사사로운 일이나 이익보다는 공익을 앞세우고, 느슨하고 흐트러진 관행과 효율을 혁파해 나가자”는 가치와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지금까지 추진해온 원칙과 소신을 바탕으로 한 공정한 군정운영에 바른길과 바른 행동을 더해 군민들에게 더 많은 희망과 신뢰를 주는 군정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국가예산 1천193억원 달성과 정부 및 언론 등의 각종 평가에서 30여개의 상을 휩쓴 순창군정은 외형보다는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내실 있는 군정을 추진했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황 군수는 정유년 정도정행의 가치를 구현하고 이를 기반으로 어느 해 보다 큰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어둠을 몰아내고 새벽을 알리는 붉은 닭의 기운찬 울음처럼 새해에는 바른길을 가고 바른 행동을 통해 군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최용득 장수군수

장수군정 ‘초심불망(初心不忘)’

  장수군이 새해 군정 키워드를 초심불망(初心不忘)으로 선정하고, 처음 마음가짐으로 돌아가 새롭게 다잡고 뜻을 이뤄나간다는 의미로 2017년 새해에 지향할 방향을 정했다.

민선 6기 하반기에 접어든 최용득 군수는 다가오는 정유년(丁酉年) 군정 운영의 키워드로 “처음 가졌던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잡고 미래를 준비한다”는 의미를 가진 초심불망을 제시하며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사자성어 초심불망은 ‘처음처럼’이라는 말로 중국 당나라의 뛰어난 문장가 이백(이태백)이 어린 시절 공부에 싫증을 느껴 중도에 포기하고 산을 내려오던 중 계곡에서 한 노파가 바위에다 도끼를 열심히 갈고 있는 모습을 보고 “도끼를 갈아서 무엇을 하시려느냐? 묻자 노파는 ”바늘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이에 이백이 “그렇게 큰 도끼를 간다고 바늘이 될까요?” 다시 묻자 노파는 “그럼 되고 말고, 처음처럼 그 마음가짐으로 포기하지 않는 다면”이라고 답했다. 이에 이백이 깨달음을 갖고 다시 산에 올라가 열심히 공부하여 당대 뛰어난 문장가가 되었다고 한다.

희망을 잃지 않고 끝까지 첫 마음가짐으로 전진해 나간다면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들이 겹친다 해도 이겨나가고자 노력한다면 결과는 보지 않아도 훤히 보인다는 의미이다.

최 군수가 제시한 이 문장의 의미를 담고 있는 처음처럼은, 정유년 새해 군정 운영 방향으로 각별한 의미가 내포돼있다. 현 시국의 어려움으로 흔들리지 않고 군정의 현안들을 잘 챙겨나가므로 군민들과 함께 행복을 담는다는 것으로 평소 최군수가 지향하는 ‘군민이 중심되는 행복 장수’와 일맥상통한다.

▲ 박성일 완주군수

완주군정 ‘광휘일신(光輝日新)’

 완주군은 정유년 새해의 사자성어를 ‘광휘일신(光輝日新)’으로 선정했다.

 완주군에 따르면 광휘일신은 ‘빛은 그 자리에 있지만 항상 새롭게 변한다’는 뜻으로, 조선 후기 학자 권상하(權尙夏) 선생이 주역(周易) 대축 괘에 나오는 ‘강건(剛健), 독실(篤實), 광휘(光輝), 일신(日新)’이라는 구절을 인용해 ‘늘 새로운 대비를 해야 한다’라는 의미로 쓰이게 됐다.

 완주군은 무한 경쟁의 시대에서 날마다 새롭게 변화하고 나아가지 않으면 정체가 아니라 곧 퇴보되기 때문에 2017년 한 해도 군민을 위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소통·변화·열정으로 항상 새롭게 도전하고 혁신해 15만 자족도시 완주를 앞당기고, 군민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으뜸도시 완주 실현해 매진하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완주군은 2016년에는 ‘생각을 모으면 이익은 커진다’는 ‘집사광익(集思廣益)’을 선정, 미래 100년 완주의 실질적 성장기틀을 가속화했다고 자평했다.

▲ 이항로 진안군수

진안군정 ‘승풍파랑(乘風破浪)’

 진안군은 2017년 정유년(丁酉年) ‘올해의 사자성어’를 승풍파랑(乘風破浪)으로 정했다. 승풍파랑의 기세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향후 50년, 100년 진안군이 지속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튼튼하게 다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15만 내외 진안군민의 마음을 모으고 힘을 합쳐 주요사업들을 한층 더 내실 있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승풍파랑은 먼 곳까지 부는 바람을 타고 끝없는 바다를 헤치며 배를 달려 원대한 포부를 이루겠다는 뜻이다.

  승풍파랑의 유래는 중국 남북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남북조 시대 송나라 장군 종각은 코끼리 떼를 앞세운 임읍(베트남) 왕을 물리치기 위해 군사들을 사자처럼 변장시켜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유년 시절부터 ”거센 바람을 타고 자 거센 물결을 헤쳐 나가고 싶다(願乘長風破萬里浪)“고 말했다. 여기서 승풍파랑이라는 고사성어가 유래되었다.

▲ 심 민 임실군수

임실군정 ‘시종여일(始終如一)’

 임실군은 4자성어로 제시한 2017 새해 군정 운영방향을 시종여일(始終如一)로 정하고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심민 임실군수는 “지난 한 해 임실군은 군민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관심과 격려 덕분에 많은 성과를 이뤄내, 임실발전의 기틀과 동력을 확보했다.”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옥정호는 그동안 자치단체간 갈등의 매듭이 풀리면서 옥정호 관광단지 조성에 가속도가 붙어 임실의 경제성장을 이끌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두 번째 열린 임실N치즈 축제는 전국에서 몰려든 21만여명의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서의 가능성과 발전성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으며, 임실N치즈 6차 산업화와 성공모델 창출을 위한 교두보도 확보했다.”며 “고려와 조선의 건국설화가 자 성수산을‘제1호 군립공원’으로 지정해 역사적 가치와 자산을 활용한 자연친화적 산림휴양공간으로 개발할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심 군수는 이어 “민선6기에 뿌렸던 씨앗을 거둬 군민이 체감하는 ‘살고싶은 임실’을 가시화하고, 사람이 모이는 새로운 미래를 창출하기 위해 임실읍 도심권 개발, 옥정호·임실치즈·성수산핵심관광거점개발, 임실형농식품 6차산업화에 역량을 집중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생활경제권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군민 여러분들이 저를 비롯한 600여 공직자가 더욱 힘차게 일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조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 박우정 고창군수

고창군정 ‘관청민안(官淸民安)’

 고창군은 2017년 4자성어로 풀어본 군정방침을 ‘관청민안(官淸民安)’으로 정하고 청렴한 공직문화와 신뢰받는 행정으로 군민행복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고창군은 그동안 군민들의 화합과 협력 속에 ‘한국인의 본향, 아름답고 청정한 명품 고창’을 위한 노력의 결실을 하나하나 가시화하며 군민 행복시대를 활짝 열고자 열심히 뛰었다.”며“2017년에도 모든 분들의 가정에 평안과 기쁨이 가득하고 소망하는 일들이 수월하게 이뤄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고창군은 공직자가 청렴해야 군민이 편안하다는 관청민안(官淸民安)의 자세로 열정을 다해 신뢰받는 군정을 추진하며 새로운 도약을 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며 “대한민국 최초의 생물권보전지역으로서 명실상부한 위상을 더욱 높이며 믿을 수 있는 명품 농특산물을 생산하고 이를 6차 산업화하며 군민들의 소득증대를 이뤄갈 것이다. ”고 밝혔다.

 또한 “품격 높은 세계유산도시로서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한 힐링체험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에 꼭 필요하고 군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미래를 내다보는 장기적 안목으로 순항을 계속해 나가겠다. ”고 강조했다.

▶ 전주시정 ‘대동세상(大同世上)

2017년 새해를 맞는 전주시의 각오가 남다르다. 우선 사자성어 선정부터 이채롭다. 굳이 중국 고사에서 사자성어를 따오지 않고 전주정신의 첫 번째에 자리한 ‘대동’을 선정했다.

 전주시는 지난해 전주인의 정신적 영토인 ‘전주정신’을 ‘한국의 꽃심’으로 정하고 ‘대동, 풍류, 올곧음, 창신’을 그 구성 요소로 제시한 바 있다.

 정여립의 사상적 토대이자 동학농민혁명의 기치였던 ‘대동세상’은 민주주의 정신을 담은 반봉건 사상으로 그 핵심은 ‘평등의 실현’에 있다.

 전주시는 그간 사람 중심의 시정을 펼치면서 사회 각 분야에서 차별과 격차를 없애고 평등과 정의, 공정함을 추구해왔다.

 2017년 시정방향 역시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도시, 가장 인간적인 도시’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대동세상’이라는 네 글자에 담았다.

 그간 적극적으로 실천해온 엄마의 밥상, 지혜의 반찬, 희망 줍는 손수레 등은 소외계층을 적극적으로 보듬은 전주형 복지정책으로 ‘강자로부터 약자를 보호하는 것이 곧 정의’라는 시정 철학을 담고 있다. 또한, 전주시 전역이 국제슬로시티로 재지정되고, 세계적인 여행지 ‘론리 플래닛’이 아시아 3대 여행명소로 전주를 선정하면서 전주의 위상은 날로 높아가고 있다.

 김승수 시장은 “전주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시민들의 삶도 더 품격 있게 가꿔갈 의무가 있다”고 말하고 “대한민국 대표도시에서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새해에는 전주시 전역을 균형 있게 발전시킬 것이며,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전 세대와 계층을 챙기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