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은 호강, 보고·즐기고 잠자는 것 부족’
‘입은 호강, 보고·즐기고 잠자는 것 부족’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6.10.2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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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행 숙식연계 상품개발·테마여행 강화해야

전북을 찾는 관광객들은 먹을거리에는 만족감을 나타낸 반면 숙박에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자리를 연계한 상품 개발과 테마여행 강화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특히 전주를 제외한 호남권 KTX 정차역의 여행상품 개발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목소리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2013년 1월부터 2016년 6월 말까지 3년 6개월 동안 블로그와 트위터, 커뮤니티 등 여행관련 150여만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최근 여행 트랜드가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와 함께 사진, 날씨, 가격 등이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호남권에 대한 주요 관광지와 축제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최근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전주를 중심으로 먹을거리에 대한 만족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연관지역으로 ‘전주’가 연관 이슈로 ‘먹다’, ‘맛집’, ‘한옥마을’ 등이 언급됐으며, 전주한옥마을에서 먹방을 즐겼다는 특징을 보였다.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리는 5월뿐 아니라 여름철에도 전주에 대한 관심은 급상승했으며 먹거리에 대한 담론이 활발했으며, 전동성당과 함께 느낌 있는 사진 및 주변 카페에 대한 오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먹거리에 비해 숙박과 관련해서는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컸으며 즐길거리도 마찬가지 지적이다.

빅데이터 분석결과 ‘한옥마을은 한복안입으면 할게 없다’, ‘한옥마을이랑 영화의거리 돌고 나니 할게 없어요’, ‘전주 놀러 왔는데 잘 곳이, 다 만실’ 등이 언급됐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북을 찾는 관광객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의 절대 부족을 지적”하며 “도내 KTX 정차역의 관광 개발에도 다양한 콘텐츠로 개발해 보완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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