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무형유산원 잇는 인도교 설치
한옥마을~무형유산원 잇는 인도교 설치
  • 박진원 기자
  • 승인 2016.10.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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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가 한옥마을의 관광 효과를 국립무형유산원과 서학동예술촌 등 전주천 너머까지 확산시킬 인도교 건설에 나섰다. 전주시는 내년 8월 개통될 인도교에 대한 명칭도 공모한다.

 전주시는 오는 2017년 8월까지 총 사업비 25억 원을 투입해 한옥마을과 국립무형유산원 사이에 길이 86m, 폭 4m의 인도교를 건설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한옥마을에 연간 1000만 명이 찾는 등 관광객이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인근 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해 범위를 확대한다. 전주시는 인도교를 통해 한옥마을의 관광객을 국립무형유산원, 산성천, 남고산을 잇는 관광벨트를 조성한다.

 시는 지난해 5월 인도교 설치를 위한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스토리텔링 구상을 위한 지역주민 자문과 민간·환경단체, 역사·문화교수, 시의원 등 전문가들과 교량 디자인 등에 대한 회의 및 경관심의를 통해 인도교 설치 조감도를 결정했다. 또, 지난 8월 인도교 설치를 위한 공사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오는 11월 18일까지 '전주천 인도교 명칭 제정을 위한 시민공모'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한옥마을과 국립무형유산원을 잇는 인도교의 명칭을 붙일 계획이다. 응모자격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응모방법은 전주시 홈페이지를 참고해 전자우편 및 우편접수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명칭에 대해 타당성 검토와 명칭제정위원회 최종 심사를 통해 최종 명칭을 확정할 계획이다. 심사결과에 따라 당선작 1명에게는 총 10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양연수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지역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부여하고 주변 지형·지물의 지리적 특성과 문화적 이미지를 담을 수 있는 명칭이 제정돼, 전주천 인도교가 문화창조 브릿지로서 전주시의 대표적인 시설물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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