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에코시티에 뉴스테이 아파트 건립
전주 에코시티에 뉴스테이 아파트 건립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6.10.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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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에코시티에 뉴스테이(기업형 주택 임대 사업)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24일 전북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전주 송천동 에코시티 3블록과 8블록에 뉴스테이 아파트 1200세대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당초 이 블록은 개발계획상 임대아파트 건립부지로 정해져 있었으며 내년 초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에코시티에 전주지역 최고급 아파트촌이 형성되고 있는 주변 상황을 고려해 서민층을 위한 임대 아파트에서 한단계 높여 중산층을 겨냥한 뉴스테이 아파트로 변경했다는 게 주변 건설업계의 설명이다.

전주시도 서민들의 주건환경을 위해 서민형 공공임대 아파트 건립을 추진해 왔지만 임대 아파트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해 뉴스테이로 선회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시공사는 내달 초 대한주택보증의 시공사 선정 공고이후 제안서 접수 등의 절차를 통해 선정되며 현재까지는 대형건설업체 2개사가 이 사업에 관심을 갖고 시공제안을 접수할 예정이며 시공사이후 사업추진이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하지만 뉴스테이 추진이 완전히 무산되고 당초대로 임대아파트가 추진되는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는 게 주변 건설사들의 관측이다.

대한주택보증의 심의를 통과해 시공사로 선정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는 건설사들이 이 부지를 공매할 것으로 요구하며 반발할 경우 무산될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다.

전북지역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어차피 전북지역 건설업체 가운데 대한주택 보증의 심사요건을 충족할 업체는 단 한군데도 없기 때문에 대형 건설사들간의 경쟁”이라며 “뉴스테이가 추진되고 있는게 사실이지만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고 밝혔다.

뉴스테이(New Stay)는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장기 민간 임대주택이며 임대주택이 전세에서 월세로 빠르게 전환되는 것에 대한 중산층의 주거 불안 해소가 정책의 목적이다.

중산층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공공임대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비싼 편이며 주택 규모에 규제가 없고 입주 자격에도 제한이 없다.

임차인이 희망한다면 8년 동안 임대주택에 거주할 수 있다. 임대료 상승은 연 5%로 제한되며, 임대사업자가 분양 전환하지 않으면 8년 이상 거주도 가능하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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