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도요금과 담배가격 가장 많이 올라
하수도요금과 담배가격 가장 많이 올라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6.10.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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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에서 지난 6년간 하수도 요금과 담배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쇠고기와 짜장면 가격도 크게 올라 전북이 서울을 제외한 지방 9개 도 가운데 전남, 충북에 이어 경북과 함께 3번째로 높은 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20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전북 생활물가지수 변화‘ 자료에 따르면 2010년을 기준점 100으로 잡았을 때 2016년 생활물가지수는 107.82로 6년새 물가가 7.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폭이 가장 큰 품목은 하수도료(184.2%)와 담배(83.7%), 미역(56.5%) 등이었으며 수입 쇠고기(42.5%)와 짜장면(26%)도 생활물가 지수의 상승을 부추겼다.

하락폭이 큰 품목은 학교급식비(-84.6%), 납입금(유치원-36.2%), 무(-26.5%) 등의 순이었다.

2010년 이후 전년대비 생활물가지수는 2011년에 4.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2015년에는 전년대비 1.1% 하락했고 올해 들어 지난 9월 말까지 생활물가지수는 0.1% 상승했다.

식료품·비주류음료의 가격동향을 살펴보면 소금(56.0%), 고추장(49.3%) 등은 상승, 무(-26.5%), 토마토(-20.6%), 딸기(-20.4%)는 하락했다.

2010년에 비해 2016년에는 남자구두(32.2%), 남자하의(24.0%), 아동복(23.5%) 등 모든 품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동주택관리비(44.3%), 쓰레기봉투료(17.8%) 등은 상승, 등유(-24.9%), 도시가스(-8.2%), LPG(취사용, -7.1%) 등은 내렸다.

조제약(-18.1%)은 하락한 반면 위생대(21.1%), 진통제(13.9%), 감기약(11.3%) 등은 가격이 올랐으며 부엌용세제(6.6%)도 가격이 상승했다.

교통비는 올랐지만 기름값은 오히려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년동안 시내버스료(20.6%), 택시료(20.6%), 시외버스료(8.5%) 등은 상승했고 LPG(자동차용, -24.4%), 경유(-22.7%), 휘발유(-18.7%) 등은 하락했다.

그동안 전북지역의 전세는 14.9%, 월세는 7.1% 상승해 전국 9개 도와 비교해보면, 2010년 대비 2016년 전세 및 월세 상승률은 중간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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