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J7 배터리 폭발, 책임은 ‘외면’
갤럭시J7 배터리 폭발, 책임은 ‘외면’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6.10.06 15:3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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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7의 배터리 결함으로 출시한 전량에 대해 새 제품으로 교환에 들어간 가운데, 이 보다 먼저 출시한 ‘갤럭시J7’에서도 배터리가 폭발해 소비자가 분통을 터트렸다.

삼성전자의 갤럭시7을 내놓기 전 지난 5월에 출시한 갤럭시J7(SM-J710KZKAKTO블랙 제조년월 : 2016년 5월)을 사용 중인 한 고객이 충전 직후 1m 높이에서 방바닥에 떨어지자 갑자기 ‘펑’소리의 굉음과 함께 연기가 발생하고 순간 불길이 일어나 핸드폰 소유자 깜짝 놀라는 일이 발생됐다.

이 고객은 지난 8월 중순경 전북 익산의 전문 핸드폰 매장에서 구입한 제품으로, 자신의 집에서 이 제품과 함께 출시된 삼성전자 정품 충전기를 이용해 충전한 후 방바닥에 떨어지자 폭발이 일어났다는 것.

폭발하는 순간 다행히 재산 피해나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이 폭발로 인해 자칫 화재로 이어지는 아찔한 순간이 벌어졌다.

이 핸드폰 폭발로 인해 핸드폰 케이스와 본체, 특히 배터리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심하게 그을렸으며 부풀어졌다.

 핸드폰 소유자인 이모(56·낭산면)씨는 “집에서 배터리 잔량이 소진되어 연결 잭에 꼽고 충전한 후 책상에서 방바닥에 떨어지자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불길이 발생됐다”고 전했다.

이씨는 “이에 순간적으로 연결된 코드를 뽑고 확인해 보니 핸드폰이 심하게 그을려 졌으며, 배터리가 본체에서 분리되고 칩 또한 심하게 손상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이 사고가 일반 가정집에서 일어나 다행이지 만약 다중 집합장소라든지, 또는 주유소와 가스충전소, 운행 중인 기차나 비행기에서 발생되었더라면 아마 대형사고가 일어났을 것이다”며 한숨을 토했다.

익산·군산 서비스센터 총괄 관리책임자인 한 고위 관계자는 “폭발의 원인은 아직 단정할 수 없으나, 서비스센터에서 보낸 사진으로 볼 때 배터리의 외부충격에 의한 폭발일 수 있다”며 “제품(배터리)의 하자보다 고객의 고의 또는 실수에 의한 폭발일 수도 있다”고 폭발의 원인을 고객에게 떠넘겼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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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kim 2017-02-09 16:53:51
밧데리 폭발도 문제있지만~ 야간에 MENU KEY / BACK KEY 라이팅이 안되고있는것도 사용하기 너무 불편합니다.
A시리즈 처럼 야간에도 식별 가능하도록 개선 필요 합니다.
폭탄제조사삼성 2016-10-07 16:09:40
기사도 이거말고는 뜨지도 않네 무서워서 어찌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