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학교, 법정 감염병 발생 4.7배 이상 급증
전북지역 학교, 법정 감염병 발생 4.7배 이상 급증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6.09.27 1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 지역 학교에서 발생한 법정 감염병이 올 상반기에만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각급 학교 감염병 확산 방지 대책 수립 등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종배(새누리당)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2016년 6월 전국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법정 감염병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법정 감염병 발생 학교수가 8천688개교에서 올 상반기 1만3천866개교로 59.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 학생수도 같은 기간 동안 무려 240.2%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 지역의 학교 법정 감염병 발생 현황은 더욱 심각해 지난 2012년 발생 학교수가 217개교였지만 올 상반기에는 598개교로 무려 141.9%가 급증했으며 감염 학생수도 같은 기간 675명에서 3천883명으로 급증하면서 475.3%라는 폭발적인 증가율을 기록했다.

도내 학교당 감염 학생수 역시 지난 2012년 3.1명에 그쳤지만 올 상반기에는 두배가 넘는 7.4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학교 법정 감염병 발생 증가는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해 전북도교육청 차원의 학교 법정 전염병 확산 방지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남형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