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규 전북도 정무부지사 사의 표명
이형규 전북도 정무부지사 사의 표명
  • 최고은 기자
  • 승인 2016.09.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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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이형규 정무부지사가 26일(월) 전격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 정무부지사는 27일 도청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전날 사직서를 제출했고 후임자 결정 전까지 직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정무부지사의 퇴임은 10월 4일 있을 예정이며 전북도는 늦어도 일주일 내 후임자 내정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정무부지사는 퇴임 후 대학으로 옮길 예정이다. 이 정무부지사에 따르면 대학교수 등 직무를 가지기 위해선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의가 필요한데 승인 절차 등으로 한 달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용 승인 심사는 10월 말 결정될 예정으로 이 정무부지사는 전주대 창업지원단장 및 특임교수로 자리를 옮길 전망이다.

이 정무부지사는 “지난 2년 2개월은 굉장히 행복한 순간이었다”며 “잼버리 실사를 끝나고 곧바로 사의 의사를 밝힌 바 있어 그동안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임기간 아쉬운 점에 대해서 이 정무부지사는 “삼성 새만금 MOU 투자에 대한 진실과 함께 앞으로 미래발전적 방향을 만들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한 것과 컨벤션 등 MICE 산업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크다”고 소회를 밝혔다.

퇴임 후 정치권 진출 행보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이 정무부지사는 “일을 중심으로 하는 업무스타일로 목적이 있으면 추진하고자 하는 게 나의 스타일이다”며 정치 입문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이 정무부지사는 이어 “다시 대학으로 돌아가 창업이 청년들의 취업의 대안이 아닌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에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창업생태계를 조성, 창업하기 좋은 전북을 만드는 데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송하진 도지사는 후임자로 경제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경제부지사를 후임자로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려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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