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내륙 고속도로 전북 차별론 대두
서부내륙 고속도로 전북 차별론 대두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6.09.01 15: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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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평택과 익산을 잇는 서부내륙 고속도로가 민자사업(BTO)으로 오는 2018년 착공되지만 익산~부여 구간은 10년뒤 착공될 예정이어서 전북차별론이 대두되고 있다.

 세계문화 유산 등재등으로 익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급증하는 만큼 전북구간 착공을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서부내륙 고속도로(가칭)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사업을 주관하고 민간투자방식으로 포스코건설㈜가 대표 건설사로, 1단계 구간은 오는 2018년 착공해 2022년 평택과 부여 구간을 건설한다.

 하지만 2단계 사업인 부여~익산 구간은 1단계에 이어 오는 2028년 착공해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면서 전북 홀대론이 제기되고 있다.

 국토부가 시행하는 서부내륙 고속도로는 총 1조9천300억원 규모로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라 민간이 사업비(BTO)를 부담하고 설계와 시공, 유지관리를 투자회사가 시행하는 사업이다.

▲ 평택∼부여 간 서부내륙 고속도로가 1단계로 오는 2018년 착공되며, 2단계 구간인 부여∼익산 구간은 2022년 착공될 예정이다. 2단계 구간을 건설하기위해 민간투자사가 지역 주민들에게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익산=김현주 기자

 1단계 구간인 평택∼부여 구간은 총 연장 95km이며,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을 시발점으로 충남 부여군 규암면 종점까지 이어진다.

 2단계 구간인 충남 부여군 규암면(종점부)∼익산시 왕궁면(시점부) 구간은 총 연장 43.3km로 익산지역은 함열읍, 황등, 웅포, 성당, 금마, 삼기, 팔봉, 춘포면, 왕궁면 일부 지역간 29km구간이다.

 익산지역이 주를 이루고 있는 2단계 구간은 호남고속도로와 익산∼장수 간 고속도로와 연결되며, 생태통로 1개소와 휴게소 1개소, 나들목(동익산 진입로IC) 1개소가 건설되며, 이 구간의 사업비는 총 7천312억원이다.

 2단계 구간을 건설하기 위해 민간투자사는 1일 오전 삼기면사무소에서 환경영향평가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해당주민 200여명은 국토부가 시행하고 있는 서부내륙 고속도로 건설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고속도로가 건설되는 해당 구간에 대해 보상문제 및 도로선형, 주변 토지와 주거지역 등에 대해 자신들의 토지가 해당되는지 날선 질문이 오갔다.

 이날 설명회에 참가한 한 주민은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많은 주민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널리 홍보했어야 하는데, 일부 주민들만 이 소식을 듣고 참석했다”며 “추후 고속도로가 신설되는 부분에 대해 주민들을 위해 세부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현재 익산과 인접한 고속도로는 호남고속도로 하나뿐인데 서부내륙 고속도로가 신설되면 경기권과 수도권의 접근성이 보다 수월할 뿐만 아니라,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후 교통의 물류가 원활하게 이뤄지게 될 것이다”며 “하지만 전북구간 착공이 12년 이후에나 이뤄질 예정이라 조기 착공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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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2016-09-05 17:55:33
왜 전라북도는 또 홀대냐,,,,10년뒤 하면 무슨 소용이냐,,,
할려면 함께 동등하게 해야지 전라도는 뭐길래 늦게야 하는건지 충청권은 빠르게 하고
전라도는 늦은 이유를 밝혀야 한다,
구간도 멀지 않은데 빨리 개통을 해야만 평택과 부여를 오가는데 효과를 보는데
미루지 말고 함께 할수있도록 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