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2동 주민자치위원장외 자생단체장으로 구성된 주민참여예산협의회는 아중호수와 아중천, 레일바이크, 도심농촌 혼합동 등 우아2동만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특히 이용순 위원장이 제안한 아중천 다리 밑 벽화사업에 대해 "아중천을 걷는 시민들의 아련한 옛 추억을 살려주는 그림으로 그리자"는 의견들이 보태졌다.
김동헌 주민자치위원장 등 대다수 위원들은 <가마솥을 걸어놓던 부뚜막>, <정월 대보름달과 함께 한 쥐불놀이>, <잠자리 날고 앞마당에 빨간 고추를 널던 어머니의 모습> 등 벽화에 넣을 어릴 적 추억들을 쏟아냈다.
이 밖에도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는 아중호수 둑을 올라가는 돌계단이 너무 경사지어 있어 완만하게 정비하는 사업, 농촌마을 체험사업 등도 제안되었다.
박숙자 우아2동장은 "지역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참신한 사업들을 다양하게 제안해주신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제안된 아이디어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계획 마련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우아2동은 주민참여예산 사업계획이 마련되면 9월말에 사업순위를 결정하는 동 자체회의를 한번 더 개최할 예정이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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