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학대한 친부 구속해주세요” 아이 엄마 1인 시위
“아기 학대한 친부 구속해주세요” 아이 엄마 1인 시위
  • 임동진 기자
  • 승인 2016.08.2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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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후 50일 된 아이를 학대한 친부에 대한 구속수사' 1인시위가 25일 전주지방법원 입구에서 실시된 가운데 아이엄마가 엑스레이가 찍힌 사진과 더불어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김얼기자
생후 50일 된 여아의 허벅지 뼈가 부러진 사건과 관련해 아이의 친모 A(25) 씨가 1인 시위에 나섰다.

25일 오전 전주지법 앞에서 A 씨는“생후 50일 아기 학대한 친부를 구속수사 해주세요!‘아동학대’하고도 자유로운 친부를 구속 상태로 수사해 2차 피해를 막아주세요”라는 피켓을 들고 친부의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A 씨는“남편은 아이 허벅지 뼈와 쇄골뼈가 부러진 뒤 아이와 격리됐다”며 “하지만, 격리된 이후에도 세 차례나 집에 찾아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혹시 보복이나 추가 피해를 볼까 봐 매일 불안하다”며 “아동학대 사건의 2차 피해를 막으려면 구속수사가 꼭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앞서, 친부인 B(25) 씨는 지난 5월 1일 전주시 효자동 자택에서 생후 50일 된 딸의 허벅지 뼈와 쇄골을 부러뜨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지난 19일 검찰에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지만, 검찰은 피의자와 피해자의 진술이 상반돼 기소를 유지할 수 없다며 재수사 지휘를 내린 상태다.

 
임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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