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재정공시심의위원회를 열고 2015 회계연도 결산 결과 재정운영 전반 사항을 군민들에게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정운영 현황을 심의·의결해 공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완주군의 총 살림규모는 7천140억원으로, 전국 군(郡) 평균액 6천129억원보다 1천11억원이 많아 매우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자체수입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1천305억원을 기록해 완주군 평균액 930억원보다 375억원이 많고, 의존수입인 지방교부세, 보조금, 재정보전금 등 중앙 의존재원은 3천942억원으로 완주군 평균액(3천458억원)보다 484억원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 등은 1천893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체수입 중 지방세는 791억원으로, 군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83만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공유재산은 완주군 평균인 1조1천704억원보다 9천379억원이 많은 2조1천83억원이었다.
또한 지방채무는 238억원으로, 이중 테크노밸리 산업단지 잔액(130억원)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 산단(1단계)이 100% 분양되고, 향후 분양수입 징수가 완료되면 지방채를 조기 상환할 예정인 만큼, 채무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군의 재정자립도(최종 예산대비 자체수입 비율)는 31.70%(행자부 세입과목 개편전 수치)로, 군 지역 평균인 27.09%로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재정자주도(자체수입에 자주재원을 더해 계산한 비율) 또한, 62.35%로 군 평균인 31.87%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이는 국가공모사업 등 활발한 국비확보 노력 및 지방세수 확충에 노력한 결과, 살림살이를 매우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지방재정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여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용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완주=정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