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공직자 비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신고자를 보호하기 위한 스마트폰 제보 접수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청렴도 향상을 위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는 '공직비리 스마트폰 제보 익명신고 시스템'을 운영해 각종 공직비리와 위법·부당행위 근절에 발벗고 나섰다.
신고대상은 ▲공금 횡령 ▲금품·향응·편의 수수 ▲특혜제공 ▲알선·청탁 ▲직장 내 성희롱 등 건전한 조직문화 저해 ▲사익추구 등 공무원 행동강령을 위반한 공무원의 부패 행위 등이다.
이같은 제도는 공무원의 각종 비리와 비윤리적 행위에 대해 스마트폰과 PC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신고자에 대한 IP추적이 되지 않아 신고자를 보호할 수 있고 신분노출의 우려가 해소된 것이 특징이다.
신고방법은 스마트폰을 이용할 경우 QR코드를 스캔하면 바로 신고 창으로 이동한다.
이와 함께 익산시 홈페이지를 방문해 PC로도 제보가 가능하며 신고자는 신고 후 생성된 고유번호로 레드휘슬 웹사이트에서 처리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국승원 과장은 "이번 제도 도입으로 조직 내·외부의 다양한 제보를 받아 조기에 문제를 발견해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직비리를 사전에 예방해 시민에게 신뢰받은 시정 구현과 조직의 청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익산=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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