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신역세권 택지개발사업 순항
군산신역세권 택지개발사업 순항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6.08.2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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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 신역세권 택지개발 사업이 순항해 군산시 균형 발전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현재 추진중인 페이퍼코리아 군산공장 이전에 따른 공동주택 단지 개발과 연계돼 내흥·구암동, 성산면 등 동군산 발전에 신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군산신역세권 택지개발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군산-장항간 철도 연결사업으로 들어선 신역 부근 내흥동과 성산면 성덕리 일원 107만9천413㎡(32만6천522평)에 대한 부도심권 조성이다.

 이곳에 1만8천여명을 수용할 국민임대주택을 비롯해 총 6천637세대를 지어 도심 균형 발전을 도모한다는 청사진에 따라 지난 2005년 입안됐다.

2007년과 2009년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승인에 이어 2010년 편입용지 보상이 완료됐다.

 이 사업은 서해안 고속도로와 국도 27호선, 국도 29호선, 연안도로 등 인근에 구축된 사통팔달의 교통망으로 개발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경영상황 등으로 장기 표류하다 지난 2014년 대행개발 방식으로 1·2공구로 나눠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됐다.

 '대행개발'이란 민간 건설업체와 공사계약 체결 시 사업지구 내 택지에 대한 용지 매매계약을 동시 체결하면서 토지대금을 공사대금과 상계해 공사금액 일부를 LH로부터 현물로 공급받는 방식을 말한다.

1공구(352천㎡) 사업자는 지역업체인 ㈜지아이로 현재 공정률 51%로 순풍을 타고 있다.

 공구 내 상업용지 16필지가 대행개발과 일반입찰을 통해 전량 매각돼 사업 전망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2공구(727천㎡)는 지난 4월 시공사로 코오롱환경서비스 외 2개사가 선정돼 설계 검토중에 있고 현장 사무실 개소 준비 (9월) 등 착공 절차가 진행중이다.

 이런 추세면 내년 상업용지 및 단독주택 용지 공급에 이어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토지공사 전북본부 한 관계자는 "군산 신역세권 택지개발사업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침체한 동군산 지역 발전을 앞당기고 가속화시키는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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