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효천 공공임대리츠사업 수주경쟁, 성전건설 참여
전주효천 공공임대리츠사업 수주경쟁, 성전건설 참여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6.08.0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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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을 적용해 진행하는 전주효천 A-3BL 공공임대리츠사업 수주경쟁에 전북지역 건설업체 가운데 성전건설이 유일하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광주지역에 기반을 둔 우미건설과 금호산업이 주간사로 이번 사업에 응찰한 가운데 성전은 금호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 최종 낙찰자 선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LH가 지난달 29일 입찰 마감 결과 금호산업과 우미건설를 비롯해 3개 컨소시엄이 신청했지만 금호산업과 우미건설을 제외한 나머지 1곳은 서류 미비로 심사대상에서 제외돼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전주효천지구는 서부신시가지와 효자4·5지구에 인접한 지역으로 주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데다 풍수지리적으로 요지에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아파트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2가, 삼천동 2가 일원 5만2천508㎡ 면적에 공동주택 812호(전용면적 60∼85㎡) 및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을 건립하는 공사로 추정금액은 1천341억9천872만8천원(부가가치세, 설계비 포함 / 분담금, 미술작품 제외)이다.

주택도시기금과 LH가 출자해 리츠회사(임대료가 주변 시세보다 낮은 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신개념 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하고 리츠회사가 민간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건설·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입찰에 참여한 금호산업은 시공 부문에서 60%의 지분을 갖고 도내 업체인 성전건설과 경기도 소재 KR산업과 각각 20%의 지분율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설계 부문은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와 그룹신도시건축사사무소가 함께 맡았다.

우미건설은 시공 부문에서 100%의 지분을 가지고 단독으로 나섰고 유선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와 강남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설계 부문을 맡았다.

낙찰자 선정을 위한 평가는 개발계획(450점), 재무계획(150점), 가격평가(300점) 등 총점 900점으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개발계획은 사업계획서 심의를 통해 평가한다.

LH는 오는 8일 최종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고 당일 시행협약을, 10일 도급계약을 체결해 올 연말께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임대 리츠사업은 LH의 공동주택 용지를 매입해 공공임대 주택건설을 추진하고 LH는 매각된 주택에 대한 매입확약을 제공해 자산운영회사로서 사업을 총괄 관리하는 사업방식이며 미분양이 발생하면 건설사와 시공 전에 미리 약속한 할인 가격으로 LH가 매입하기 때문에 건설사는 막대한 돈을 들여 땅을 매입할 필요가 없고 미분양 리스크 없이 공사만 진행하면 되는 장점이 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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